지난달 11일, 영어교육과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배지'를 정규 교과과정에 도입하고, 교육부가 추진하는 하이터치·하이테크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배지'는 개인 실무역량, 학업성과, 교육이수 등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배지 형태로 발급받는 전자증명서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보관되는 '디지털 배지'는 교육 자격 증명을 비롯해 수상, 라이선스, 보증 등이 메타데이터로 담아져 있다. 
 이처럼 영어교육과는 메타버스 영어교육 전문가 자격증을 발급해 차별화된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영어교육과 학생들은 교내 메타버스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마이크로러닝 콘텐츠, 취업진로용 생성AI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을 제작하는 등 미래형 전문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과 내에서 AI 에듀테크 기반 맞춤형 영어교육을 지역 중고등학교에서 교육봉사 형태로 환원시키는 것을 목표로 '따뜻한 교육 지역동반 성장기여' 공모전을 진행해 개인의 전문성과 역량 개발을 지원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국내 교육 분야에서는 국제표준을 적용한 대표 디지털 자격 증명 시스템인 '오픈 배지'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상호검증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실무형 단기교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자기주도 맞춤형 창의적 학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서진 기자 jinnix23@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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