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경성대가 개최한 제2회 미래형 자동차 자율주행 SW경진대회에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상인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수상 소감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창의공과대학 기계공학과 4학년 전민엽입니다. 제2회 미래형 자동차 자율주행 SW경진대회에 입상하게 돼 정말 기쁩니다.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한 목표를 가지고 함께 열심히 준비해줬던 팀원들의 열정을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여한 '미래형자동차 자율주행 SW경진대회'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하는 미래형자동차 자율주행 SW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의 자율주행 SW 알고리즘 및 실습 교육을 통해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현장 실무형 SW 설계 역량 강화 및 미래형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됩니다. 미래차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된 국내 20개 대학에서 참여해 경쟁하는데, 이번에 2회를 맞이했습니다. 주어진 전동차를 각종 센서를 부착하고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코딩해 트랙을 주행하는 대회이며 장애물 회피, 자동 주차 미션, 신호등 미션 등 여러 미션 수행도 함께 진행하는 대회입니다.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팀을 결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뫼비우스 팀은 어떻게 결성됐나요?
 창의공과대학 9개 학과에서 총 27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는 미래차 사업단(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사업단)이 진행하는 교육에서 열정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끼리 결성한 팀입니다. 기계공학과, 전기공학과, 스마트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이 모였으며 대회출전을 위해 관련 기술을 교육받고 예선을 걸쳐 경진대회에 우리대학 대표로 출전하게 됐습니다. 팀명 '뫼비우스'는 자율주행 대회 트랙을 문제없이 무한히 계속 주행하는 차량을 만들고자는 뜻을 반영해 팀명으로 지었습니다.

 어떤 디자인으로 수상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경진대회에서 출품한 작품에 관해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최초 경진대회용 차량은 참여대학 모두가 흰색 차량이었는데 역동적이고 기억에 뚜렷이 남도록 진한 어두운 파랑색으로 도색했습니다. 경진대회 현장에서도 저희 차량만 푸른색이라 강한 인상을 남겨줬습니다. 또한, USB 허브의 화재 위험 이슈로 실제 주행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외관 디자인만큼이나 뛰어난 주행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나요?
 우리대학은 학생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려주기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저는 졸업을 한 학기 앞둔 학생이지만, 여러 활동에서 성과를 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역량을 키우고 싶습니다.

 이후에도 열리는 경진대회에 참여할 의향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11월 중에 HL한라그룹에서 개최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경진대회 SC(Startup Competition)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 대회는 자동차 산업 관련 창업에 관심있는 학생들로 H/S, S/W를 포함하는 창업 계획 경진대회로, 4인으로 구성된 20팀을 모집합니다. 앞서 참가한 대회와는 또 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우수한 성적을 거두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프로젝트를 마칠 때마다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혼자였으면 하지 못했을 일을 가능하게 만들어줬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는 자율주행의 미래기술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한 흔적들을 실제 모형 자동차로 표현할 수 있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방학을 포기하고 더위와 싸워가며 누구보다 학교에 오래 있던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 항상 지지해주시는 창의공과대학 교수님들과 미래차사업단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조혜연 기자 yeonsop321@wku.ac.kr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