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미소가 인상적인 임재민 선수
밝은 미소가 인상적인 임재민 선수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스포츠과학부 3학년 유도부 선수 임재민입니다. 우리대학 유도부는 현재 12명 이하로 이뤄져 있고 저는 -73kg 종목이 주 분야입니다. 살을 찌우면 76~77kg 종목으로 나갈 수 있고 빼서 73kg 맞추면 -73kg 종목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오후에 운동을 진행하고 일주일에 2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남은 대회를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유도에는 어떤 기술이 있고 임재민 선수의 주 기술은 무엇인가요?
 유도 기술에는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려 던지거나 넘어뜨리는 기술인 메치기, 상대가 바닥에 누워있을 때 목을 조르거나 관절을 꺾는 굳히기, 상대의 목을 압박해 조르는 조르기, 상대의 팔을 꺾는 꺾기, 상대의 상반신을 고정시켜 제압하는 누르기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메치기에 해당되는 허벅다리 기술이 주인데, 다리를 상대방 가랑이 사이에 넣고 메치는 기술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썼던 기술이라 자신 있고 상대방에게도 잘 먹히는 기술이라 좋아합니다.

 말해준 기술 중에 요즘 칼부림과 같은 흉기난동으로 호신술에 대해 관심이 많이 늘었는데 일반인들이 배우기 가장 좋은 기술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호신술이라고 하면 상대방이 멱살을 잡았을 때 엎어치는 기술인 메치기가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흉기난동과 같은 상황에서는 격투기 선수도 제압이 어려우니 도망가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는 13일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도부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이번 전국체육대회가 올해 저희의 마지막 대회입니다. 전라북도 선발전을 거쳐서 1등만 참가할 수 있는 만큼 의미도 남다르고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최대한 메달을 많이 따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덧붙여서 저의 개인적인 목표도 말하자면 첫 판을 이기고서 생각해야 하겠지만 다음 판에서 현재 아시안게임 -73kg 종목에 단체전에 참가한 이은결 선수와 만납니다. 그때 이기면 좋고 지더라도 흔히 '졌지만 잘 싸웠다'는 말처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과정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이혜경 선수의 경기 시작 전의 행동으로 인해 동메달 전 참가 자격이 박탈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의적으로 한 행동이 아닌 실수로 보였습니다. 훈련할 때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라 아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큰 대회에나 국제 대회에서는 판정이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임재민 선수의 개인적인 목표가 있나요?
 저의 개인적인 목표라고 하면 아직 많은 생각 중에 있지만 더 많은 준비를 해서 유도선수로서 메달도 많이 따고 미디어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합니다. 그 이후에는 쭉 유도의 길을 가는 좋은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우리대학은 운동부가 정말 많은 편이고 대부분 전국체육대회도 함께 나가는데 타 종목 선수들과 유도부 선수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우선은 가장 중요한 부상을 조심하라고 전해주고 싶고 열심히 노력한 대가가 시합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또 좌절하지 말고 다 같이 합심해서 향상된 성적과 함께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서혜주 기자 hujshj101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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