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의 꽃은 동아리 활동이라고 한다. 우리대학 중앙동아리에는 학술분과를 비롯해 봉사분과, 예술분과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 회원들이 활기차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호 <원대신문>에서는  우리대학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취재해 소개한다. 또한, 동아리 활동 특징 등 흥미롭고 유익한 정보를 주고자 한다.  / 편집자

열정적인 동아리 활동 모습

뻔한 일상속 색다른 경험

 학생들은 혼자 노트북만 두들기다 끝나는 학교생활이 아닌 많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은 같이 수업 듣는다는 이유로 무조건 소통하지 않는다. 원래 친했던 친구들끼리만 모여서 대화를 나누기 때문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데는 동아리가 안성맞춤이다. 대학교를 다니는 중인데도 심심하고 의미 없이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지루함을 없애기 위해 많은 학생이 코로나가 끝난 후 알찬 학교생활을 하기를 기대하며 중앙동아리에 가입하고 있다. 2학기 개강 후 이뤄진 중앙동아리연합회 가두모집이 동아리의 시작을 알렸다. 우리대학 중앙동아리는 학과 동아리와는 다르게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교류하고 의사소통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대학에 들어와 전공 공부나 진로를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흥미를 다른 사람들과 나눔으로써 공동체로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 꼭 취업을 위해서가 아닌 관심사를 더 집중적으로 경험해보고 싶은 학생들이 모였기 때문에 인간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동아리 가입은 자신의 핵심역량을 키우면서 강점을 보강하는 기회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능동성, 자율성이라면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동아리를 선택하면 좋다. 전통이 깊은 동아리들은 체계적으로 운영돼 단합력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색다른 동아리 활동은 뻔한 일상 속에서 쌓인 피로를 없애고 활력을 불어넣는다. 동아리 활동에서 중요한 것은 동아리 내 활동을 통한, 그 과정에서의 개인의 성장이다. 인생에 대한 참다운 지혜를 얻을 수 있는 하나의 통로가 될 수 있다. 특히, 우리대학의 중앙동아리연합회는 자주적 대학 문화 창달을 통해 사회에 기여함에 아울러 창조적 공동체를 향한 자율적 실천공간으로서 동아리 문화 안착을 돕는 조직이 되겠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WCS(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 목표"

인터뷰― 김해진 씨(간호학과 2년)

 간단한 자기소개와 'TCG' 동아리는 어떤 동아리인지 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TCG동아리 부회장 22학번 간호학과 김해진입니다! 저는 유희왕 교육과 실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TCG 동아리(이하 TCG)는 평소 교류할 일이 적은 다양한 학과생들이 모여 취미활동을 공유하며 대인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소통 위주의 동아리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력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즐겁게 녹아들 수 있는 동아리기 때문에 학우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카드게임 동아리라고 들었는데 이 외에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주 활동으로는 많은 부원이 모여 유희왕 오프라인 카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며, 다른 보드게임 및 최근에 설치한 노래방 기계를 이용하기도 하며 평소 학업 활동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며 즐거운 분위기로 함께 취미활동을 합니다. 또, 매주 목요일마다 정기회의를 통해 주 별로 달라진 점을 새로 공지하고 최근엔 동아리 내 대회를 열어 많은 동아리원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TCG'라는 동아리 이름에 담긴 뜻은 무엇인가요?
 오프라인 카드게임을 이르는 단어인 Trading Card Game에서 따온 이름으로, 지금은 '유희왕' 이라는 하나의 분야에 집중돼 있지만 시간이 흘러 다양한 카드 게임도 수용하고자 동아리 이름을 'TCG'로 지었습니다. 실제로 '쿠키런' 관련 카드 게임도 접해보고 있는 부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아리 내 분위기는 어떤가요?
 동아리 회원의 나이대가 20살에서 많게는 29살까지도 다양하게 분포돼 있지만 모두가 학년에 구애받지 않고 다같이 카드 게임을 즐기며 여러 동아리 활동(동아리 내 대회, MT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학년과 상관없이 모두가 즐기며 화목한 동아리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운영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카드 게임에 대한 주변의 인식이 있었습니다. 카드게임은 어린이들이 즐기는 취미라는 인식을 가진 분들이 많았고, 이러한 점 때문에 홍보나 부원 모집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모집하고자, 우리대학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만 홍보 글을 네 번 정도 올렸습니다. 우려와 달리, '핫 게시물'에 올라갈 정도로 호응이 좋았고 이번 23학년도 2학기에도 신입 부원이 20명이 넘어갈 정도로 유희왕 카드 게임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즐기고 싶어하는 분들이 뜻을 가지고 모여주셨습니다.

 동아리를 운영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궁금합니다.
 평소 학업에 지친 동아리원들이 동아리방에 모여 동아리원들과 웃으며 게임을 즐기고, 다양한 과의 동아리원들이 과와 학년에 구애받지 않고 친목을 다지는 모습을 볼 때, 카드게임을 잘 모르던 학우분들께서도 동아리원이 돼 그 카드게임을 배워가고 즐거워하실 때마다 행복해지고 뿌듯함을 느낍니다. 

 앞으로의 동아리 계획이 궁금합니다.
 유희왕 세계대회인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WCS'에서 저희 동아리원이 참가해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자 하는 야망이 있습니다. 

활동에 사용되는 유희왕 카드
활동에 사용되는 유희왕 카드

현서진 기자 jinnix23@wku.ac.kr
최아랑 수습기자 arang2466@wku.ac.kr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