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한의과대학이 태국 마히돌대학에서 파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환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지도교수와 마히돌대학 3·4학년 재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혈학, 본초학 및 진단학 등 실습 교육 위주로 운영됐으며, 특히 원활한 교육을 위해 한의과대학 학생과 조를 이뤄 동일한 수업 수강을 통해 한국 한의학 및 한의학 교육 체계를 학습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을 인솔한 마히돌대학 교수는 "학생들이 학문적으로 매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며 "한국의 문화 또한 감명 깊게 느껴 마지막 순간까지 떠나는 것을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한편 마히돌대학의 교환학생 파견에 따라 우리대학 한의과대학에서도 학생을 선발해 마히돌대학에 교환학생을 파견했다.
 교환학생 파견은 5월 마히돌대학의 교환학생 5명 파견에 이어진 것으로 양교 학생교류 프로그램은 2022년 한의과대학과 마히돌대학의 업무협약에 따른 상호교류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뤄졌다.
 한의과대학 교환학생은 본과 1, 2학년 21명으로 구성됐으며, 김재효, 강연석 교수(이상 한의학과)가 지도교수로 함께 참여했다. 학생들은 파견기간 동안 태국 왕실 전통의학 및 교육체계를 체험했으며, 강형원 학장(한의학과) 등 참가 교수들은 한의학 세미나를 통해 상호 이해 및 교류를 활성화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교환학생으로 파견된 학생들은 "우리가 알고 생각하던 태국 전통의학이 아닌 진짜 태국 의학을 봤다"며, "우리와 다른 전통의학이 정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자존심을 지키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의과대학은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세계 각국을 총괄할 수 있는 한의계 최고 국제교류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한국한의학과 우리대학 한의과대학의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서혜주 기자 hujshj101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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