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가 끝난 후 텅 빈 강의실, 때때로 에어컨이나 히터, 형광등이 그대로 켜져 있는 강의실을 목격하곤 합니다. 또한, 수도꼭지를 꽉 잠그지 않아 물이 새곤 하는 화장실 세면대와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져 있는 쓰레기들 등 기본적인 시민의식조차 상실된 결과물들과 마주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학우들이 '내 상관 아니니까 다른 사람이 하겠지'라는 인식, 혹은 자각조차 하지 못한 채 방치하며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대학을 위하는 올바른 자세와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최소한의 관심만 있으면 됩니다. 학교는 우리의 또 하나의 집이나 다름없습니다. '내 거니까 아껴 쓴다'는 마음가짐으로 공공시설을 이용하고, 머문 자리를 벗어날 때는 자신의 집이라는 생각, 주인의식을 갖고 학교생활에 임하는 주인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고슴도치] 학교는 누구의 것?
- 기자명 원대신문
- 입력 2023.11.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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