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진행된 숭산 박광전 종사 기념 추모제 사진: 강현서 기자
지난 1일 진행된 숭산 박광전 종사 기념 추모제 사진: 강현서 기자

 지난 1일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故 숭산 박광전 전 총장 열반37주기 기념추모제가 진행됐다. 우리대학 대학교당에서 주최한 이번 추모제는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한 故 숭산 박광전 전 총장를 추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해 열반 36주년을 맞아 추모제를 진행한데 이어 올해 37주기에도 같은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추모제에는 원광학원 성시종 이사장, 우리대학 박성태 총장 등이 참여했다. 박 총장은 추모사에서 "저에게 상당히 많은 영향을 끼친 분이시고, 할 일이면 하고 하지 못할 일이면 하지 말라며 현명한 조언을 해주시는 분이셨다"고 말했다.
 한편, 故 숭산 박광전 전 총장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의 장남이자 제자로 종교인의 길을 결심한 후 일본 동양대학에서 동서양 철학을 두루 섭렵했으며, 이후 1946년 우리대학 전신인 유일 학림 학감을 맡은 이래 1972년 우리대학 초대 총장을 거쳐 1986년까지 40여 년간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우리대학이 단과대학이던 시절인 1951년부터 학장직을 수행하고, 1971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면서 1986년까지 총장을 역임했으며, 원불교 교무로서 재단법인 원불교 이사, 원불교 수위단 중앙단원, 원불교사상연구원장 등을 역임함으로써 원불교 교단 발전에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원불교 교단과 우리대학이 세계적 교단 및 대학이 될 수 있도록 각국의 교육계, 종교계를 틈틈이 탐방하고, 세계불교도우의회, 세계종교자평화회의, 아시아종교자평화회의 등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강현서 기자 kiki7531@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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