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길을 걷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바라보면 신선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봄이 온 원광의 교정에 꿈과 희망이 가득한 '개벽의 일꾼'들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와 선후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삶의 지혜를 터득하는 원광동산의 2009년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어느덧 3주가 지났다. 우리 원광학우들은 앞으로 자신의 삶을 더욱 멋있게 가꾸고 인생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창조적인 활동의 바쁜 날들을 보낼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마음을 멈추고 생각해 보자. '나는 무엇 때문에 바쁜가?' 그리고 바쁜 하루를 지내면서 󰡐내가 간절히 소망하는 것과 또 순간순간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가?'


취업포털사이트 커리어가 지난달 (2월 21일~24일) 대학 새내기 466명에게 '대학생활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83.3%가 '취업 준비'를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았다. 아울러 새내기들은 취업을 위해 외국어 공부와 학점관리에 가장 신경을 쓰겠다고 대답했다. 이처럼 재학생은 물론이고 대학생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들도 무척 바쁜 대학생활을 계획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소망을 이루고 행복하게 사는 길은 무엇일까?


그것은 평소 감정관리, 시간관리, 건강관리, 음식관리, 수면관리, 음주관리, 학점관리, 목표관리, 인연관리, 마음관리 등을 잘 하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예컨대 마음을 사용할 때나, 친구를 만날 때나, 공부를 할 때에 온전한 마음을 챙겨서 그 일 그 일에 일심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마음을 챙기는 실천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를 소개하면 '1분 명상하기'를 권하고 싶다. 명상의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몸을 자연스럽게 하고, 호흡은 가늘고 길게 하며, 마음은 배꼽아래 단전에 집중해서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몰입하면 그것이 바로 좋은 명상이다.


새 학기를 맞아 원광학우들 모두는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정진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바쁜 가운데에도 꼭 마음 챙기는 공부를 열심히 하길 바란다. 수업 전에 1분 명상하고, 친구들과 이야기하기 전에도 1분 명상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1분 명상해 보라. 그리하여 언제 어디서나 깨어있는 마음으로 대학생활에서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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