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김주성 군(경영학부 2년)이 사이버 학습기간에 절도범을 검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7일 학생회관 지하에 있는 󰡐wave󰡑 동아리 방에서 춤 연습을 마친 김 군은 학생회관을 기웃거리는 40대 남성을 발견했다. 수상한 낌새를 챈 김 군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척 하면서 남자의 행동에 주시했다.

절도범은 학생회관 지하에 있는 󰡐노하나󰡑 동아리 방의 자물쇠를 부순 뒤 베이스 기타를 들고 달아났다.

이를 목격한 김 군은 학생회관에서 자연과학대학 건물 앞까지 약 300m를 추격한 끝에 절도범을 잡았다.

절도범 검거에 대해 김 군은 󰡒처음엔 긴가민가했지만 베이스 기타를 들고 사라지는 범인을 보며 나도 모르게 뒤쫓게 됐다󰡓며 󰡒큰 피해 없이 사건이 마무리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신동지구대 담당 형사는 󰡒자신의 물건이 아님에도 적극적으로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한 김 군의 용감함이 절도범을 검거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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