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은 추석연휴로 학사일정 4주차에 해당하는 기간(9/20~9/24일)을 사이버 학습으로 대체했다. 추석연휴에 따른 전국적 이동을 예상하고 수업결손 방지 및 효율성을 위해서다.

사이버 강좌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학생 게시판에 안내자료를 배포하고 담당과목 교수를 대상으로 사이버 학습 콘텐츠 자료 업데이트에 대한 오프라인 특강을 교육개발센터 주관으로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인터넷 전용강좌 30개, 인터넷 병행강좌 30개, 일반 오프라인 강좌가 585개, 타 대학과 연계한 인터넷 강좌 12개, 총 645개의 강좌만이 추석연휴기간 동안 수업이 이뤄졌다. 이는 우리대학의 총 강좌가 실험․실습과목을 포함해 3000여 개인 것을 감안하면 수업의 절반 이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한 교양강좌를 수강하는 ㄱ양은 "따로 홈페이지에 들어가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닌 개인 레포트를 제출하는 것이 4주차 과제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터넷 강의를 올리지 않는 경우 자체적으로 보충강의를 실시한다고 되어 있지만 실시 여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학사지원팀 김용욱 팀장은 "사이버 강좌가 잘 이뤄지지 않아 아쉽게 생각한다"며 "특수신분교수 및 시간강사 대상 홍보가 부족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홍보 강화를 통해 추후 평상 시 휴강할 때도 사이버 학습을 시행할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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