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을 4년 동안 이끌어나갈 제11대 총장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원광학원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개최해 정 전 장관을 총장으로 선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우리대학은 지난 10월 5일까지 총장 후보자를 학내•외적으로 공개모집했다. 모집 결과 현 총장을 비롯해 우리대학 교수 6명과 교외인사 3명이 등록했다.
이번 총장 결정은 직접선거를 통해 총장이 선출했던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지난 8월 중 합의된 ‘구성원 참여 선임제’로 변경돼 실시됐다. 후보자 등록 후 서류심사와 면접, 발전계획서 등으로 후보자를 평가했다. 이후 이틀에 걸쳐 공개토론회가 3차례 진행됐고 이때 구성원들이 작성한 평가 설문지와 총장후보자평가위원회의 종합의견을 바탕으로 법인이 정 전 장관을 총장으로 선임했다.
법인 측은 ‘정세현 전 장관은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본교의 대•내외적인 경쟁력 강화와 학내 소통을 통해 대학의 교육과 연구 기능을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원광대학교의 면모를 일신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장관은 원불교 교단의 승인과 교육과학기술부의 보고 절차를 거쳐 2010년 12월 23일 우리대학 제11대 총장으로 취임한다.
한편 서울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정 전 장관은 민족통일연구원장, 통일부 차관, 국가정보원 원장특별보좌역, 통일부장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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