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대학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90%가 전기 전열기구 때문이다. 이는 주로 교수 연구실이나 학생회관 등에서 별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다. 이에 시설지원팀은 전기 전열기를 회수하고 있다. 동절기 난방적정온도는 20℃로 규정돼있으나 학생들의 무분별한 온도 올리기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시설지원팀은 전기 전열기구의 화재방지를 위한 공지사항을 우리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고 있다. 시설관리팀 이철희 담당관은 “초기진압이 가능한 화재인데도 학생들의 무관심으로 더 큰 화재가 발생한다”며 “일주일에 한 번씩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화제예방 글에 학생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대학은 화재예방을 위해 소화기 600개, 소화전 3000개를 설치했으며 소화기수를 점차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최신 자동시스템인 FMX(통합감지시스템)가 교내시설 2/3에 설치돼있어 화재발생에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가을철 화재예방에 대비해 소방훈련과 화재방지 교육을 진행 중이나 형식적으로만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담당관은 “예전보다 소방자재 분실사고는 줄었으나 학생들이 화재가 일어나지 않았는데도 소화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 자제해달라”며 “가을철 화재의 주원인인 전기와 같은 전열기 사용도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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