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구성원들에게 대학에서 가까운 익산시의 문화,체육,관광시설을 소개한다.
익산 문화공간에서는 공연 및 전시회가 열리는 솜리문화예술관과 W갤러리, 체육공간에는 중앙체육공원, 관광시설에서는 미륵사지, 곰개나루가 있다. /편집자

우리대학의 재학생 중 40%는 전라도 출신이고 나머지는 타지역 출신들이다.
타지역에서 온 60%의 학생들처럼 자신이 살던 곳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역에서 지내면 어떨까? 가장 먼저 활동범위가 줄어들 것이다. 혹시 이 글을 보는 자신의 모습이 학교에 등교하고 대학로에서 놀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은 아닌가? 이 말에 공감된다면 이제부터 우리 대학과 가까운 익산지역의 문화•체육•관광시설에 귀를 기울여보자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더 큰 도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아닌, 잠시 시간을 내 우리의 생활터전인 ‘익산’의 문화•체육•관광 시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문화생활을 누리는 길이 될 것이다.
먼저 익산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떠오르는 곳은 ‘솜리 문화예술회관’이다. 이곳은 익산시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 및 전시회의 주 무대가 되는 곳인데 한 달 중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곤 거의 매일 공연 일정이 채워져 있다.
11월 중 앞으로 남은 공연에도 익산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나 익산시민대학의 19번째 강좌 윤생진의 <파괴와 창조가 개인과 조직의 운명을 바꾼다> 등 여러 공연 및 강연이 남아있다. 또 다른 문화공간인 어양동 ‘W 갤러리’에서는 연말을 맞이해 <이웃사랑 작은 그림전>이 25일까지 진행된다. 이웃사랑 작은 그림전은 사단법인 한국미술가협회 작가들이 출품한 공예, 문인화, 서예, 서양화, 조각, 한국화를 감상하는 전시회이며 관람객이 원하면 구입할 수 있는데 일부금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성금으로 쓰인다고 한다. 이외에도 익산의 문화공간은 창인동 아르케 소극장, 영등동 CGV 영화관, 익산보석박물관 등 다양하다.
그렇다면 체육시설은 어떨까? 체육공간은 우리대학 내에도 실내체육관 두 곳, 대운동장, 소운동장, 테니스장, 농구코트, 야구장, 승리관 2층 헬스장 등 여러 곳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대학 학생들은 물론 익산시민들도 밤늦은 시간 대운동장에서 운동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또 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요가, 스포츠댄스 강좌 이용하면 충분히 학내에서도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은 매우 충분하다. 하지만 우리대학에서 즐기기 어려운 수영의 경우 영등동에 위치한 YMCA 수영장, 국민생활관에서 일일이용권이나 정기권을 구입해 이용하면 된다. 야외 체육시설은 익산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홈페이지에 나온 정보만 해도 7곳에 달한다. 우리대학과 가장 가까운 야외 체육시설은 중앙체육공원과 배산 체육공원이 있다. 중앙체육공원은 산책로와 음악분수대가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애용되고 있다. 매년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익산시의 관광시설은 주로 백제 문화의 영향을 받은 유적지가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미륵사지이다. 현재 미륵사라는 절의 터만 남아 있다 해 미륵사지라고 한다. 이곳이 주목받는 미륵사지 내에 국보 10호 미륵사지석탑이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석탑이 있기 때문이다.
익산시청 문화관광과 조상미 담당자는 “익산 지역은 백제의 문화유산이 남아있는 지역으로 세계문화유산의 잠정목록으로 등재되는 등 앞으로의 관광발전의 메카로 떠오를 곳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익산에는 해넘이로 유명한 곳이 있다. 전북 익산시 웅포면과 충남 부여를 잇는 웅포가 그곳이다. 웅포의 대표적 관광코스는 ‘곰개나루’다. 금강 하류에 있는 이곳은 해가 강물로 가라앉는 모습이 장관이라고 해 한 해가 끝나갈 요즘 같은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이렇듯 작고 좁은 줄만 알았던 익산지역도 꼼꼼히 살펴보면 즐길 곳이 많다. 주말을 이용해 내가 원래 알고 있던 익산에서 한 발자국 더 다가가 더 큰 익산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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