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사범대학은 201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고시에 총 24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원광대신문에서 우리대학 사범대의 위상과 전망을 심층 기획 진단한다. / 편집자

우리대학 사범대는 11개의 학과로 구성 돼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임용고시를 치르는 학과는 9개학과다. 유아교육학과는 중등교육에 포함되지 있지 않으며 교육학과는 주전공과목이 없어 복수전공을 통해 임용고시에 응시하고 있다. 2011학년도 교원 신규 임용선발 인원은 전국 총 1389명으로 작년 선발 인원 1847명에 비해 458명 줄어들었다. 우리대학은 지난해 26명에 이어 올해 24명이 합격했다. 선발인원이 대폭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우리대학 임용고시 합격률은 작년대비 약 13% 증가한 것이다. 올해 공립중등교사 임용고시 합격현황을 살펴보면 우선 영어교육과 7명 한문교육과 6명 역사교육과 교육학과 가정교육과 체육교육과 수학교육과 유아교육과가 각 각 1명씩 배출됐고 특수교육학과는 4명이 합격했다.

그 중 영어교육과 7명은 1차에 합격한 7명 모두가 최종3차에 합격했고 한문과목은 전국 합격자 수 22명 중 한문교육과 6명이 최종합격해 이번 임용고시 최고의 합격률을 자랑했다. 2005학년도에 재신설된 우리대학 수학교육과에서도 올해 임용고시 합격자를 배출하기 시작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사범대학 최형기 학장은 “임용고시 합격을 위해 학생들이 가져야 할 가장 큰 자세는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각 학과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도할 각오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또 “1년에 100명 합격을 목표로 해 다수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우리대학은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기 위해 고시실을 예전보다 강화할 예정인데 학장이 추천한 지도교수와 조교가 적극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사범대학 임용고시실은 현재 총 3곳 운영되고 있다. 1실과 2실은 각 각 60명 3실은 80명으로 총 200명이 수용 가능하다. 또 영상학습실은 현재 40여대의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다. 고시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운영하며 임용시험이 가까워지면 상시 운영한다. 또 평생교육원 4층에도 스터디그룹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제 중심학습을 할 수 있는 PBL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사범대 최형기 학장은 “대학당국의 지원으로 특강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지원이 우리대학 임용고시 합격률이 높아진 계기다”라고 말했다. 우리대학은 전북지역 내 J대학 다음으로 높은 임용고시 합격률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웬일인지 도내 또 다른 J대학과 견주어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잘못된 평가는 최종합격자 명단만을 공지하는 우리대학과 달리 1차 2차의 합격자 수를 부각시켜 공지하는 또 다른 J대학의 언론홍보 방식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최종합격자 명단만을 공지하는 우리대학과는 달리 1차, 2차, 3차의 절차로 합격자를 공개한다. 이러한 현상이 사람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고착화 시킨다. 우리대학 사범대학의 위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로잡으려면 구성원들이 정확한 정보를 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사범대학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2011학년도 공립중등교사 3차 최종합격자 명단>

▶ 국어교육과 김진숙(04학번) ▶ 영어교육과 강창민(04학번), 국실비아(06학번), 김성인(05학번), 김응실(06학번), 이미연(04학번), 유지은(05학번), 정보선(06학번) ▶ 한문교육과 강병선(06학번), 고봉산(99학번), 권은혜(06학번), 김은비(06학번), 김태경(03학번), 최상진(06학번) ▶ 역사교육과 박재규(05학번) ▶ 교육학과 신선미(01학번) ▶ 가정교육과 문락경(04학번) ▶ 체육교육학과 정태권(03학번) ▶ 수학교육학과 황진미(05학번) ▶ 중등특수학과 김기숙(06학번), 박순영(06학번), 백성훈(06학번), 추혜림(07학번) ▶ 유아교육과 김지숙(03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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