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우리대학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가정 어버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익산 거주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가족 내에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며느리가 직접 시어머니의 손을 마사지하고 네일아트 해주며 며느리나라의 음식 문화를 체험하는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다문화센터 임근경 직원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이런 자리를 만들어 다문화 가정 속에서 서로를 생각하는 가족애를 물씬 느낄 수 있어 기쁘다”며 “다문화 가정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자조모임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중국 며느리 장수춘 씨는 “어머님과 함께 이런 좋은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다”며 “같은 나라 친구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친구도 생겨서 좋다.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28일 이민자들을 위한 행복?나눔 운동회 개최를 예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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