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우리대학 생명과학부가  배아연구기관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에서도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정식으로 가능하게 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아연구기관 등록에 앞서 지난달 28일 자연과학대학 5층에 배아연구관련 연구소 개소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주)마리아바이오택생명공학연구소는 우리대학 배아연구기관에 물질양도협의서에 의거해 인간배아줄기세포(줄기세포주:MB01)를 무상으로 지원해 주기로 합의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우리대학을 방문해 시설 및 인력기준 적합성을 판단했고 5일 최종 배아연구기관으로 승인했다.

 앞으로 생명과학부에서는 동·식물 유전자의 재조합, 생명복제, 인간의 각종 질병 치료를 통한 인간 수명 연장과 관련된 교과과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추영국 교수(생명과학부,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는 "고부가 가치가 있는 줄기세포 연구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지식정보화의 집약산업으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의 배아연구기관 승인은 전국에서 41번째이며 전국대학  중 서울대, 한양대, 울산대, 이화여대, 인하대, 연세대, 고려대, 충북대, 전남대에 이어 우리대학이 10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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