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동장 주변 인도 설치 및 확대
스쿨버스를 이용해 통학하는 학생 및 교직원들은 누구나 대운동장을 둘러 설치된 인도를 지난다. 통행차량에 비해 넓은 기존의 차도에는 불법주차 차량이 자주 눈에 띈다. 또한 차도의 한쪽에만 인도가 설치돼 보행자가 많을 경우 차도를 통해 통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가끔 목격되기도 한다.
우리대학은 기존의 차도를 개선해 인도를 늘려 보행자의 편의와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달 초에 착공해 진행 중이며 5월 10일 경에 완공 될 예정이다.
장학복지팀 정의정 복지담당관은 "이번 확장공사를 통해 비좁았던 승차장소가 개선돼 혼잡함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건호 씨(경영학부 2년)는 "그동안 비좁은 승차장 때문에 줄을 서서 기다리던 학우들의 불만이 많았다 며 학교가 나서서 학생의 불편함을 해소해 스쿨버스 정류장 이용의 만족도가 예전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학생회관 1층의 기존 총학생회 창고로 이용되던 장소를 활용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냈다. 유리벽을 사용해 공간을 구분하고 테이블 및 의자, 소파의 들여놓음으로써 방치된 공간을 활용하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학생회관 2층 창문을 확장해 어둡던 공간을 개선했다. 창가에는 앉아서 휴식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바(bar)형태의 테이블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3~4명이 앉을 수 있게 테이블을 배치해 그룹스터디 장소로도 활용될 수 있게 한다.
학생회관 휴게실 공간 디자인은 우리대학 김주미 교수(공간환경 산업디자인과)에게 자문을 구했다. 김 교수는, 유리벽 사용을 통해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공간과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용림 씨(정치언론행정학부 3년)는 "학생회관 휴게실 공사 소음 때문에 동아리 모집과 학생회관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며 그러나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다. 개강 전에 설치가 마무리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고 말했다.
사회과학대는 학생회관처럼 휴게실이 이미 공사를 마쳐 운영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운영된 휴게실은 단대건물 1층에 마련돼있다. 휴게실의 이름은 원광의 영문자 첫 자를 따 W 로 작명했다. 이곳은 사회과학대학장실을 이동하고 그 공간을 활용했다. 시설이 잘 갖추어진 만큼 그룹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정영규 씨(경영학부 4년)는 "다른 단과대학 학생임에도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곳에서 그룹스터디를 하고 있다 며 학교가 학생을 위한 시설에 투자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이곳이 활성화 돼 다른 단과대학에도 설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휴게실은 우리대학 학부모 간담회에서 공강시간에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수렴해 설치됐다. 사회과학대에는 매점 외에 휴식공간이 거의 없어 시범 설치하게 됐다. 실효성이 검증되면 앞으로 타 단과대학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휴게실에는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고 휴식 그룹스터디, 조별 모임 등의 장소로 사용된다.
이다애 씨(보건복지학부 1년)는 "휴게실 용에 대한 규칙이 휴게실 내에 게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회과학대 측에서는 휴게실이 단과대학 중 선정돼 시범 운영 되는 만큼 학생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유용하게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