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보건복지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1년에 경찰청장 감사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종인 교수(보건복지학부 보건행정학). 환경부 시민환경감사관, 식품의약품안전청 과제평가위원, 식품공전개선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종인 교수를 만나봤습니다. /편집자

 

 2011년에 경찰청장 감사상을 수상하셨는데, 어떤 계기로 이 상을 받게 되셨습니까?
 현재 누리캅스 라는 곳에서 회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 전주지방검찰청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누리캅스는 누리꾼(네티즌의 우리말)과 캅스(경찰관)의 합성어로 인터넷 상에서 활동하는 민간경찰관이라고 설명을 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인터넷상의 유해매체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명예경찰관으로 활동한 점을 평가받아 상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보건행정학이란 어떤 학문이고,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은무엇입니까?
보건행정학은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학문입니다. 국민들모두 다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생각하고, 그에 따른 여러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보건행정학의 주된 목적입니다.
보건행정학은 국가의 복지증진과 국민의 건강유지 향상을 위해 필요한 전문지식을탐구하고, 유능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학문이지요. 제가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은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병
원을 관리하는 병원관리학 과, 보건의료산업을 확충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 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보건경제학 등이 있습니다.
 

교수님 진행하시는 수업방식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는 강의 중 학생들의 의견을 들으려고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 강의했던 것을 발표 시키고, 발표가 끝나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은 고쳐주고, 이해한 것에 대해 덧붙여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사이트를 개설해서 그 곳에 학생들이 레포트를 바로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 사이트에서 바로 피드백을 해주어 학생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던 점도 그때그때 바로 잡아주고 보충설명을 하기도 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채용정보를 게시해 놓기도 하고요.
 

이 외에도 하고 계시는 활동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현재 한국보건복지학회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보건복지학회에서는 원고를 모집해서 학회지를 발행하고, 학자들과 세미나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보건행정에 관련된 논문 자문도 하고 있고요. 또, 국
민화합시민연대에서 사무총장도 맡고 있으며, 환경부 시민환경감사관, 식품의약품안전청 과제평가위원, 보건복지부 의료기기위원, 식품공전개선위원으로도 활동하고있습니다.
 

학창시절 교수님은 어떤 학생이셨습니까?
굉장히 수줍음이 많고 조용한 학생이었습니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싫어했고, 항상 숨어다니는 데 익숙했습니다. 그러던 중고등학교 시절, 부모님께서 권해주셔서 웅변을 조금 하기도 했습니다. 전국대회에도 나갔던 기억이 나네요. 대학교에서는 경제학을 전공하다가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보건행정학으로 전공을 바꾸게 됐습니다.
 

그 당시가 30여년 전이었는데 그때는 힘든 시기라서 건강에 대한 의식이 별로 없었거든요. 당시 저는 향후 몇 십년 앞을 내다봤을 때 노인복지와 실버산업이 발달하고, 건강보험에 대한 의식이 중요해질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보건행정이라는 전공을 선택했지요. 그때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됐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번 여름방학 때, 시드니 대학에 가서 그쪽 교수님들과 함께 공동연구를 할 계획입니다. 65세 이상 노인들이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를 할 계획입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점차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어요.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장수 할수 있는 비결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장수할 수 있는지 연구를 할 계획입니다.
 

학생들에게 조언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늘 학생들에게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 지금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를 하면 꿈을 이룬다 라는말을 합니다. 형식적인 말 이지만, 공부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절실하게 와 닿을 수 있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흘러간 세월은 되돌릴 수가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하루하루를 방탕하게 보내지 말고, 오늘 하루도 충실하게 보내 가치 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