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학술대회 발표자들 단체사진 사진 : 조윤지 기자

  지난 11일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제22회 마음인문학 국내학술대회('인성교육과 마음치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우리대학 마음인문학연구소와 한국예다학연구소가 주최했으며 한국연구재단과 우리대학이 후원했다.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인성교육과 마음도야라는 두 가지 아젠다로 여러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행사는 이들의 연구를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는 데 의의가 있다.
   대회는 숭산기념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김도종 총장의 환영사, 마음인문학연구소 한내창 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도종 총장은 "원광인은 인간, 정신,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일을 선도하고 있다. 오늘 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커다란 결실을 얻어 사회를 밝고, 훈훈하게 만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그 뒤로 정준영 교수(서울불교대학원)의 '불교명상과 마음치유', 고형일 교수(전남대학교)의 '인성교육의 한 방법으로서 명상과 양생'이라는 기조강연이 이뤄졌다.
   학술대회는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인성교육-인성교육 프로그램의 방법론적 모색'이었다. 이 시간에는 인성의 개념, 구성 그리고 인성강화를 위해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 이야기가 오갔다. 두 번째 세션은 '철학치유-철학치료의 방법론적 모색'이었다. 참석자들은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철학적 사고의 기회였다는 평이다. 세 번째 세션은 '종교와 심신치유'였다. 종교를 통한 치유를 다루는 세션인 만큼, 다양한 종교에 관련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우리대학의 발표자들을 통해 원불교를, 동국대학교의 발표자들을 통해 불교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한내창 소장(원불교학과 교수)은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연구소가 사회에서 요구하는 일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 우리 사회가 처해있는 많은 어려움 때문에 참여자들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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