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 헌혈운동이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동안 964명의 원광 구성원이 참여한 가운데 활발히 펼쳐져 이웃사랑의 훈훈한 정을 나눴다. 우리대학 학생팀과 전라북도혈액원이 주관한 이번 헌혈운동은 학생회관 로비를 비롯해 임균수 광장, 원광보건대학(25일)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9회 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소아암과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 등을 앓고 있는 환자나 수혈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치료를 받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헌혈행사에는 중앙동아리 ‘피닉스응원단’과 ‘스텝’회원들이 우리대학 학생들의 헌혈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으며, 헌혈증을 기부하는 등의 자원봉사를 아끼지 않아 주위의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번 헌혈이 여섯 번째라고 밝힌 김백수 군(정치행정언론학부 4년)은 “우리대학에서 일 년에 두 번씩 열리는 헌혈 행사에 꼭 참여하고 있으며 헌혈증도 기부할 생각이다”며 “헌혈을 함으로써 급히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고, 영화티켓도 받아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헌혈운동은 지난해(총1천102명)에 비해 100여 명이 적게 참여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건강공제회 김지연 담당자는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헌혈에 대해 막연히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와 같은 헌혈운동이 백혈병이나 소아암 등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큰 힘이 될 것이다”고 헌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대학의 희망나눔 헌혈운동은 지난 2001년 5월 헌혈 선포식을 가진 이후 일년에 두 번(한 학기에 한 번씩)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헌혈운동으로 기증된 헌혈증 일부는(118장) 혈액이 필요한 원광가족들에게도 전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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