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로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는 계란프라이, 계란찜, 에그타르트, 빵 등이 있다. 심지어 치킨도 이와 관련돼 있다. 우스갯소리로 달걀이 안 들어가는 음식을 찾는 게 더 빠르겠다고도 말한다. 그런데 현재 달걀을 생산하는 농가 및 다수의 음식점이 위기에 처해 있다. 최근 대한민국 곳곳에서 '살충제 달걀'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살충제 달걀이란 피프로닐과 비펜트린과 같은 살충제 성분이 들어가 있는 달걀이다. 이를 섭취 시 간, 콩팥 등 장기 손상의 위험을 초래하고 두통, 울렁거림, 복통,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음식점들은 많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살충제 달걀 확산으로 인해 달걀 판매가 중단되자 달걀 사용이 어려워져 음식 판매에도 지장을 미쳤기 때문이다. 현재 음식점들의 메뉴는 절반 정도가 지워졌고, 치킨집들은 명확한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소비자들은 달걀을 넘어 닭에도 의구심을 품고 있다. 이 때문에 치킨집들은 매출에 큰 영향을 받는 중이다. 살충제 달걀에 관해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에서 조사단을 꾸려 사태 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발표해 민심을 달랬다.
하지만 살충제 달걀이라 하니 불안감과 걱정이 큰 게 사실이다. 살충제 달걀 사태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충제가 달걀에만 해당되지만은 않을 것이다. 달걀이라는 존재는 우리 식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다. 살충제 달걀 사태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해결책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달걀을 살 때에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살충제 달걀로 인한 물가상승에 대해서도 주의 깊게 고민을 해봐야 하고, 살충제 달걀 사태를 계기로 달걀의 중요성도 느꼈으면 한다. 앞으로 살충제 달걀 사태가 해결돼 건강한 식생활을 즐기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홍건호(행정언론학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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