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변화는 언제나 거대했다. 농업혁명으로 인해 정착생활이 시작됐고, 2차 산업혁명으로 경공업 중심에서 중화학 공업으로 변화돼 독점 자본주의가 나타났다. 3차 산업혁명은 정보사회라 해서 정보가 중요하게 작용돼 컴퓨터를 활용한 직업이 생겨났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이른바 AI(인공지능)혁명이 일어나면서 우리의 생활 모습은 더욱 크게 바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공지능이 우리 일상에 녹아들 것이라는 예측은 꽤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하지만 제대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2016년 3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부터가 아닐까 싶다. 이세돌 9단은 세계 최상위 수준의 프로 바둑 기사였고, 알파고는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이었다. 경기 전부터 누가 우승할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으나 총 5번의 경기 중 '알파고'가 4승 1패로 승리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인공지능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되었다.
알파고 이후로 더 많은 인공지능이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인공지능 의료 기구인 '왓슨'이 개발됐다. 이로 인해 세밀하고 정교한 수술에는 전문 의료진이 아닌 인공지능 '왓슨'이 점차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또, 이전에는 통장을 개설하거나 카드를 발급받을 때 은행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가 생겨나면서 핸드폰으로도 간단하게 카드를 발급받고, 송금도 수수료 없이 간단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스마트 '톨링'이라는 인공지능 톨게이트와 자율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우리의 생활 모습은 '간단하고 편리하게'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 빠른 시대 변화에 우리는 AI를 맞이할 준비를 서서히 해야 한다.

강선영(행정언론학부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