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음 깊숙한 곳에 크고 작은 상처가 있고 병이 있다. 이러한 상처나 병을 잘 극복해내면 성숙한 사람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극복하기 전까지 상처를 감추고 병이 없는 듯 일상을 살아간다. 하지만 점점 더 깊어지면 정신이 이상해지고 특정한 증상을 보인다. 이를 정신병이라고 분류한다. 정신병에는 흔히 연예인들이 많이 겪는 공황장애가 있고, 최근 많은 사람들이 나타내고 있는 조현병이 있다.

 조현병은 사고의 장애, 망각, 환각, 현실과의 괴리감, 기이한 행동 등의 증상을 보이는 정신질환이다. 일반적인 정신병으로 생각되지만, 최근 조현병 환자 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어 국가에서 조현병 환자를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조현병에 걸렸어도 건실하게 살아가는 환자들이 많은데 범죄자로 오해 받고 있다. 약만 먹으면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하지만, 약을 끊는 경우 어느 순간 조현병 증세가 나타나 무섭게 변하는 경우들이 있어 조현병의 기준을 더욱 명확히 둘 필요가 있다.
 조현병은 단일 질병이 아닌, 공통적 특징을 지닌 몇 가지 질병으로 이루어진 정신병이라고 한다. 조현병은 뇌에 이상이 생겨 정신적 신체적 기능들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주로 집중력 및 주의력이 결핍되고 기억력이 떨어지게 되며, 문제 해결능력이 감소해 사회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 또한 충동조절에 있어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심해지면 공격적인 행동을 보여 주의해야한다. 
 조현병 환자라는 이유를 앞세워 악의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감형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정신병에 걸린 환자는 남달라서 걸린 것이 아니다. 주변 환경과 스스로 자신 없는 생각에 빠져 걸린 것이다. 그들을 국가가 보호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더 실어주고 싶다. 그렇지만 우리가 조현병 환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따듯했으면 한다.
 
민찬기(행정언론학부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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