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새내기이기는 하지만 우리대학 캠퍼스에서 지내오면서 많이 느낀 것을 말하려 한다.
널부러져 있는 담배꽁초하며 쓰레기가 난무한 교정. 우리대학은 많은 이가 알고 있듯이 전국에서 캠퍼스가 가장 아름대운 대학으로 알려져 왔다.

 아름다운 캠퍼스로 소문난 학교의 모습이 바로 이런 것일까? 교정은 우리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소중히 아끼고 가꿔 나가야 할 것인데 되려 훼손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외에도 학생회관을 이용하다 보면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보게된다. 식당에서 제대로 줄을 서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사람을 치고도 미안하다는 한마디 하지 않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다.

 묵인하곤 하지만 사과는 인지상정이고 감히 상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더 가관인 사람들은 되려 ‘적반하장’식으로 욕을 하는 사람도 있다. 시시비비를 가리기 전에 ‘누워서 침뱉기’식인 이 모습은 우리대학 교훈인 ‘지덕겸수 도의실천’에 반하는 행동임에 분명하고, 자기 비하를 낳는 지름길인 것이다.

 사회로 진출하기 이전에 이러한 것들이 바르게 고쳐지지 않는다면 무질서한 세상이 되어버리고 말 것이다.

 어른들의 그릇된 행동, 인습을 과감히 타파해 버리고 보다 질서있고 깨끗한 사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원광학우들의 몫이 대단히 크다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의 브랜드 가치도 높이고, 나라를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첩경이 바로 이 작은 질서를 지키는 것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이 말을 상기시켜야 되지 않을까 생각 한다.

김 가 은 (교육학과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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