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를 어지럽히는 미세먼지 문제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고 있다. 사람의 호흡기 질환을 발생시키고 장기간 노출 시에는 생명까지 위태롭게 하는 미세먼지는 오늘날 우리를 위협하는 큰 재앙으로 대두됐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의 4분의 1에 불과한 크기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먼지이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기관인 '에어 비주얼'의 '2018 세계 대기 질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OECD 국가들 가운데 초미세먼지 오염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악은 면했지만 이러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발생을 일으키는 원인을 차단해야 한다. 미세먼지를 생성하는 대기오염 물질은 주로 화석연료 사용에서 발생한다. 앞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화석연료 가용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한국이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증가하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절대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가 악화됨에 따라 국민들의 불안이 증가하고 있다. 이미 정부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차량운행 제한, 석탄발전 상한 제약, 미세먼지 배출시설의 가동시간 조정 등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 중국에서 건너오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있는데 이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타국과의 외교적인 방안도 논의하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하루빨리 우리나라 국민들이 깨끗하고 맑은 하늘 아래서 살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

  김승현(경영학부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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