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구촌의 환경재난 중에서 지구온난화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이산화탄소, 프레온, 메탄 등의 온실가스로 인해 발생하는 '지구기온 상승현상'이다.
 산업 혁명 이후 급속도의 인구 증가와 화석 연료의 사용이 늘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지구온난화가 가속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세계기상기구 'WMO'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측정된 전 세계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405.5ppm였다. 이는 산업혁명 이전의 280ppm에 비해선 45%나 높아진 것이라고 한다. 
 지구온난화가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된 가장 큰 이유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나타나는 기후변화가 다양한 형태로 인류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우선 홍수가 발생하면 건물이 침수되고, 물에 잠긴 건물에는 곰팡이가 자라게 된다. 그 곰팡이에서 나타나는 포자는 실내 공기를 오염시킨다. 또한, 폭우가 쏟아지면 도로나 논밭에 흩어져있던 오염물질이 빗물에 씻겨 상수원으로 들어간다. 이로 인해 온갖 오염물질과 병원균이 강과 하천, 호수로 들어가 수질오염을 일으키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수인성 전염병으로 이어진다. 이뿐만 아니라, 가뭄이 발생하면 대지가 건조해지고 산불도 자주 발생하는데, 산불 역시 대기오염의 원인으로 나타난다.

 전 세계적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기후변화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온 국가가 기후변화와 건강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기후변화 예방을 위해서 국가 간에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과 예산 투입, 그리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지구촌 여러 국가들이 공조해 노력한다면 지구온난화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황경원(경영학부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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