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에 막을 내린 ‘2006 원탑 대동마당’ 기간 동안 임의로 휴강을 한 사례가 많아 학생들이 혼선을 빚었다.

 학칙에 따르면 축제기간에도 정상수업을 해야 하는 것으로 명시(한 학기 15주 이상 수업 진행)되어 있지만 일부 강좌는 축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오전 시간대에도 휴강해 학생들의 불만을 샀다.

 실예로 ㄱ대학 ㄱ학부의 ㄱ과목(3~4교시) 수업은 전공수업임에도 불구하고 두 시간을 모두 휴강했다. 또 ㅅ대학 ㅈ학부의 ㅎ과목 수업은 사전에 아무 공지 없이 휴강을 해 학생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ㅎ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ㄱ군(ㅈ학부 4년)은 “일부 학생들은 축제기간 동안 휴강을 하는 것에 대해 ‘교수 재량’이라며 교수님께 휴강을 강요하기도 한다”며 “축제는 주로 오후 늦게 진행되기 때문에 오전에 수업을 진행해도 지장이 없을텐데 무조건 놀고 보자는 식은 잘못된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ㅇ양 역시 “축제기간 동안 휴강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더 많겠지만 고학년은 오히려 휴강을 반대하기도했다”고 말했다.

 축제기간 휴강에 대해 학사지원팀 김용욱 담당관은 “대부분의 학생들과 일부 교수들이 축제기간에 휴강을 하는 것을 ‘교수 재량’으로 잘못 알고 있다”며 “축제기간이지만 반드시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만약 휴강을 할 경우 반드시 보강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축제기간 동안 원칙없는 휴강에 대해 지적이 있는 가운데, 몇몇 강좌에서는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하되 딱딱한 강의보다는 수업과 관련된 비디오를 상영(ㄱ대학 ㄱ학부 ㄱ강좌)해 축제에 들떠있는 학생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 축제가 열리기 전 후로 보강수업을 하여 결손을 방지한 강좌(ㅇ대학 ㅎ학부 ㅎ강좌)도 좋은 사례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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