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래카메라 탐지 카드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선 학생들 사진 : 배지혜 수습기자
 
최근 대학가에 몰래카메라 범죄가 빈번해짐에 따라 우리대학 여학생회가 범죄 예방을 위한 몰래카메라 탐지 카드 나눔 사업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 재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학생회관 앞 새세대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사업은 몰래카메라의 위험성을 알리고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취지로 열렸다.
 몰래카메라 탐지 카드 사용 방법은 먼저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와 플래시를 탐지 카드로 덮고 카메라 영상 촬영 모드로 전환해 플래시를 켠 후 몰래카메라가 설치가 의심되는 곳을 탐지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눈에 보이지 않은 숨겨진 몰래카메라를 찾아 나도 모르게 당할 수 있는 범죄에 대해 스스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긍정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전망이다.
 몰래카메라 탐지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한주현 씨(경영학부 1년)는 "요즘 몰래카메라 범죄가 많이 일어나다 보니, 이번 행사는 시기적으로 매우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어 꼭 참여하고 싶었다"며, "여학생들이 안전한 대학생활을 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수 여학생회장(복지보건학부 4년)은 "스마트폰 보편화로 카메라 및 촬영 기기를 이용한 불법 촬영 범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교내에서도 도촬(도둑 촬영) 범죄에 관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몇 차례나 있었던 만큼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이번 사업의 동기를 밝혔다. 이어 "추후에 진행될 몰래카메라 탐지 카드 나눔 사업에도 많은 학우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대학 구성원 모두가 안전한 캠퍼스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배지혜 수습기자 qwer1679@wku.ac.kr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