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우리대학과 남북하나재단이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우리대학과 남북하나재단이 '북한 이탈주민 의료인 양성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을 지난 8일 숭산기념관에서 진행했다.
 북한 이탈주민 의료인 양성을 통한 안정적인 자립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북한 이탈주민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하기 위한 경제 여건, 사회관계 망, 가족 기반 등을 지원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북한 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인 국가시험 지원을 위한 교육지원, 의료인 양성을 위한 전공 과정 연계, 우수 의료인 발굴 및 홍보가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북한 이탈주민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길을 열었다는 평이다.
 또한 북한 이탈주민 의료인 양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개발과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우수 의료인 양성에 필요한 상호 협력 사업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특히 우리대학은 국가시험 준비 실습장 제공 등 교육을 지원하고, 전공 과정 연계 및 북한 이탈주민 의료인 발굴에 협력할 계획이다.
 박맹수 총장은 "역사 연구자 중 한 사람으로서 우리 민족의 평화적 통일은 평화를 갈구하는 모든 사람들의 오랜 염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남북하나재단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북한 이탈주민 의료인 양성을 위해 상호 간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 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설립된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은 탈북민들의 초기 정착부터 생활 보장, 취업 및 교육지원, 통일 미래리더 양성, 국민인식개선 캠페인까지 다양한 사업으로 탈북민들의 자립과 사회적 통합을 지원하고 있다.

 양호영 수습기자 ghdud3291@wku.ac.kr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