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회에서 현재까지 마무리했거나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갗라는 질문에 ‘조금 알고 있다’가 46.5%(94명)으로 조사됐으며 ‘모른다’가 42.1%(85명), ‘관심없다’가 6.9%(14명), ‘잘 알고 있다’가 4.5%(9명)로 나타났다.

 위 질문에 ‘잘 알고 있다’와 ‘조금 알고 있다’고 답한 학생들에게 ‘여학생회에서 벌인 사업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사업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갗라는 질문에 ‘생리공결제’를 꼽은 학생이 31.9%(23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여학우 아침식사 제공’이 20.8%(15명)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여성휴게실 활성화'가 15.3%(11명), ‘외국어 시험 응시료 지원’이 9.7%(7명), ‘CEO 초청강연회’가 8.3%(6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학생회에서 주관한 사업에 참여해본 적이 있는갗라는 질문에 ‘없다’가 67.2%(136명)로 나타났으며 24.8%(50명)만이 사업에 참여해 봤다고 답했다. 이어 ‘참여해 봤다’고 답한 학생들에게 ‘여학생회가 진행한 사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갗라고 물었는데 46%(23명)이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22%(11명)가 ‘여학생들의 권익과 복리를 증진시키는데 기여했다’고 답했다.

 이어 ‘형식에 그쳐 별로 평가할 것이 없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16%(8명)로 조사됐다.

 여학생회에서는 ‘생리공결제’를 지난 9월 11일부터 10월 14일까지 시범으로 운영한 바 있다. 생리공결제란 여학생들이 한 달에 하루, 한 학기에 세 번까지 생리통으로 인한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생리공결제를 시범운영 기간 중 이용해 본 적이 있는갗라는 질문에 ‘이용해 본 적 없다’가 76.3%(154명), ‘모르고 있다’가 8.9%(18명), ‘이용해 본 적 있다’가 8.4%(17명), ‘관심없다’가 6.4%(13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생리공결제’를 이용해 본 적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리공결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갗라는 질문에 ‘여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하다’가 64.7%(11명), ‘실용적인 공약이기는 하나 절차가 까다롭다'가 29.4%(5명), ‘남학생들이 차별대우를 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5.9%(1명)로 나타났다.

 여학생회에 따르면 생리공결제의 시범운영 기간(5주) 동안에는 110명의 여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오는 12월 중에 생리공결제를 공식적으로 학칙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 여학생회가 주력하고 있는 생리공결제에 대해 여학생회 유자희 회장(경영학부 3년)은 “시범운영을 하던 중 이용절차를 간소화시키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생리공결제를 학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여학생회가 밝힌 바에 따르면 여학생회가 내놓은 공약 중 화장실의 선반 높이를 눈높이로 낮추겠다는 공약과 화장실 휴지 수요량 확보 및 부족한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이 시행 중에 있지만 아직 미진하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학생회가 미집행한 사업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갗라는 질문에 ‘임기 동안 꼭 이행해야 한다’가 49.5%(100명), ‘기대하지 않는다’가 18.8%(38명)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불만족한다’가 17.8%(36명), ‘올해에는 기대하지 않으나 다음 번 여학생회에서는 꼭 이행해야 한다’가 9.4%(9명)로 조사됐다.

 미집행된 공약에 대해 유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며 “앞으로도 여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소식지 발간, 여행경비 지원 프로그램. 여학문화제 등의 행사가 남아 있으니 학생들의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남은 임기 동안 여학생회가 더욱 힘써야 할 부분’에 대해 60.8%(123명)의 학생이 ‘학생복지 분야’를 꼽았으며, 이어 ‘취업 분야’ 21.3%(43명), ‘문화행사 분야’14.4%(29명)를 꼽았다.

 한편 여학생회에 바라는 것을 주관식으로 물은 결과 “생리공결제를 개선해주세요, 여학생들의 취업에 더 많은 관심을, 여학생 수면실을 더욱 편리하게, 샌드위치 많이 만들어주세요, 눈에 보이는 성과 낼 것, 수면실 침대 수를 늘려주세요, 많은 학생들에게 여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알려주세요”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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