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총장으로 선임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총장으로서 선임된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기쁘지만 한편으로 여러 가지 중책을 맞게 되어 걱정부터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먼저 원광동문들이 전 세계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은 것이 제 꿈입니다. 더불어 원광구성원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자랑할 수 있는 대학, 꿈과 비전이 있는 대학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또한 교직원들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대학, 개성과 창의성이 조화를 이루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학에서 총장의 역할이 날로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사립대학인 우리대학이 앞으로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구성원들의 의식구조를 바꾸는 것이 가장 시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모든 일에서 말썽 없이 무난히 지내려는 무사안일주의가 개선돼야 합니다. 이는 학교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학교가 성장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학교를 이끌어 가야하며, 구성원 모두가 유연한 마인드를 가져 학내에 형성될 수 있는 파벌주의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총장으로서의 임기가 시작되면 원광구성원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하나된 의식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차기 총장님에 대해 학생들은 교육여건과 취업률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육여건 개선과 취업률 향상에 대한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취업률 향상은 학교 본질적인 목적이자 의무입니다. 그러나 좀 더 본질적으로 접근해서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해야 합니다. 최종 목표를 취업으로 맞추되,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나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육성함과 동시에 학문분야의 특성화가 필요합니다. 가령 공학인증제와 같은 단과대학별 특성화, 교육과정의 특성화 과정을 갖춰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여건 개선도 필수적입니다. e-learning 강의실 등이 구축돼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체계적인 계획을 가지고 교육여건을 연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번 총장선거가 진행되면서 각 후보진영의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는데, 선거정국을 마무리 하면서 구성원들의 화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광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당부보다는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선거과정에 있었던 갈등들을 털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해야 할 것입니다. 원광대학교를 대표하는 총장으로서 많은 구성원들을 만나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실행해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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