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시외통학버스 기사 친목모임인 ‘호운회’에서 장학금 300만원을 우리대학 학생 10명에게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외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호남해외관광 기사들은 2년 전, ‘호운회’를 결성해 매 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 대학교당 방길터 교무와 함께 법회를 보고,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불전헌금을 모아왔다.

 이렇게 모아진 불전헌금 200만원과 호남해외관광 김인종 사장이 기탁한 장학금 100만원을 합친 총 300만원을 지난 22일, 우리대학 10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30만원의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번에 호운회 장학금을 받은 ㅇ군(생물환경과학부 3년)은 “아침저녁으로 학생들의 통학에 도움이 되어 주시는 것도 모자라, 이번에 장학금까지 받게 되어 감사드릴 뿐이다”며 “소중한 장학금인만큼 유익한 곳에 가치있게 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호운회 장학금 모금에 앞장선 방길터 교무는 “이번 장학금 전달을 통해 기사님들의 학교에 대한 애착심이 더욱 강화됐으면 좋겠다”며 “기사님들의 성의가 담긴 호운회 장학금은 매우 값지며 기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호운회에서는 이번 장학금 전달 뿐만 아니라 지역교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전북교구 변산교당에 차량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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