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제9대 정갑원 총장과 제10대 나용호 총장 이·취임식이 원광학원 윤여웅 이사장을 비롯해 외부인사와 구성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10시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전임 정갑원 총장의 이임사와 윤여웅 이사장의 총장 임명사, 교기전달 및 신임총장 취임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 이·취임식에서 정갑원 전임 총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4년간 보내준 도움과 사랑을 마음속 깊이 오래오래 간직할 것”이라며 “나용호 신임 총장을 중심으로 모두가 하나 되어 우리대학을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발전시켜 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임 나용호 총장은 “4년 후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현재가 즐겁게 회상할 수 있는 과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총장직을 시작하겠다”며 “우리대학의 훌륭한 전통을 계승하면서 급변하는 사회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한 ‘MOVING WONKWANG to 2010’의 실현을 통해 원광대학교가 ‘가격 결정권(唯一)을 갖는 대학’으로 도약하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또한 “2010년에는 우리대학이 지·덕·체가 겸비된 아름다운 대학, 꿈과 비전이 있는 대학, 풍요롭고 정의로운 사회를 선도하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보람과 긍지로 일하고 공부하는 대학,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되고 조화를 이루는 대학, 창의성·전문화·생산적 비판을 존중하는 대학으로 거듭나 학생들이 ‘다니고 싶어 하는 대학’, 교수와 직원들이 ‘보람을 느끼는 대학’으로 만들어 가는데 초석을 쌓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교수협의회와 직원노동조합에서 치러진 총장후보자 선거를 통해 동료교수 4명과 함께 법인 이사회에 추천되어 지난해 11월 9일 제10대 총장으로 최종 선임된 신임 나용호 총장은 1981년 우리대학 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돼 그동안 의과대학 병원장과 기획조정처장직을 역임했으며, 이날 취임식과 함께 임기 4년의 우리대학 제10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 이어 12시부터는 교내 문화체육관에서 내·외 귀빈과 교직원들이 함께 하는 축하 리셉션이 열렸으며, 신임 총장과 교직원들은 일심협력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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