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일본 시마네현 의회에서는 다케시마의 날 제정에 관한 조례안이 가결되었다. 이는 과거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사상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만약 한일 양국이 독도 문제로 무력 충돌까지 간다면 우리나라는 일본을 이길 수 있을 것인가. 대답은 “아니오”다.

 일본은 세계 2위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사력을 꾸준히 증강 시켜왔다. 그 결과 지금은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군사대국이 되었으며 우리가 보유하고 있지도 않은 고가의 첨단과학 무기들을 보유하고 있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적국의 정보수집에 있어서 중대한 역할을 하는 AWCS(공중조기경보기)의 경우 일본은 4대를 보유하고 있다. 한반도는 물론이고 동아시아 일대를 감시할 수 있는 독자적인 정보수집 체계가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반면 우리는 이 장비를 단 한기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미국의 군사적 도움 없이는 일본은 물론이고 우리와 대치상태에 있는 북한에 대한 정보수집조차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에 일본상품 불매운동 등 감정적인 대응은 오히려 우리에게 득보다는 실을 가져다 줄 것이다.

 더 이상의 감정적인 대응은 그만두고 이성적으로 우리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키울 방법을 연구하자.

 옛 격언에 이런 말이 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
 우리가 미국과 같은 강대국이었다면 독도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온국민이 협력하여 우리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키울 때 과거 일제의 한반도 침략행위와 같은 치욕적인 사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윤 창 희 (군사학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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