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시작된 중앙동아리 홍보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각 분과별 동아리들의 신입생 유치홍보로 학생회관이 뜨겁게 달구어 지고 있다.

 특히 올해 각 동아리들은 최근 동아리 회원감소 추세에 따라 신입회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어 여느해 보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동아리에서는 기존의 수동적 동아리 홍보전으로는 신입생들의 관심을 유발시킬 수 없다는 인식에 따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신입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중 몇몇 이색 동아리 홍보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취미교양분과의 ‘차(茶)사랑’은 학생회관 대강당 앞에서 다기를 전시해 학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차사랑’ 회원 남미진 양(가정교육과 4년)은 “차에 관심이 많은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며 “차를 즐길 수 있고 또 열심히 활동할 신입회원이면 무조건 환영한다”고 말했다.

 힙합동아리 ‘웨이브’는 오늘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해 새세대광장 무대에서 신입생 유치를 위한 공연을 할 예정이다. ‘웨이브’ 회장 박철균 군(정보전자상거래학부 2년)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공연에서 홍보를 했고 또 홍보물을 붙이는 등 신입회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오늘부터 시작할 무대공연을 기점으로 소질있는 신입회원들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사1분과의 ‘솔솔송’ 회장 김수경 양(복지보건학부 2년)은 “홍보 부스가 좁아 홍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전열기구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있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동아리 가입정보를 얻기 위해 학생회관을 찾았다는 가대우 군(소방행정학부 1년)은 “여러 동아리들이 열정적인 동아리 홍보로 가입하고 싶은 곳이 많아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며 “신중히 고민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와같은 각 동아리들의 치열한 홍보전으로 학생회관 현관은 하루종일 붐비는 학생들 때문에 학생회관을 이용하는 일반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 일부 동아리들이 동아리 홍보물을 아무 곳에나 무질서하게 부착해 눈살을 찌푸리기도 해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중앙동아리 홍보는 학생회관 1층과 새세대광장에서 오는 1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