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지능정보사회에 우리의 삶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4차산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등의 최첨단 기술이 단순 반복적인 많은 일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청년들의 좋은 일자리도 줄어들고 있으며, 청년끼리도 무한 경쟁에 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 보니 청년들 사이에도 젠더 갈등, 세대 갈등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변화된 사회에서 우리 학생들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먼저 다양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해야 합니다. 대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전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으면 이것이 본인의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활용 방법도 익혀야 합니다. 전에는 자신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알리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다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자신을 알릴 수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는 자신의 경험, 느낌, 생각, 관점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온라인 도구 또는 플랫폼을 말합니다.
 소셜미디어는 기존의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플랫폼도 있고 메타버스 게임인 로블록스, 제페토 등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들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정보화 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에 새롭게 등장하는 어떤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자신의 경험과 전공에 관련된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는 겁니다. 예로 여행을 좋아하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취미가 있다면 자신이 여행 중 경험했던 좋은 점과 개선할 점을 가볍게 블로그, 유튜브, SNS 등에 꾸준히 올리는 겁니다. 내가 올린 콘텐츠를 보고 다른 사람들이 여행, 맛집을 탐방하게 될 것이고 또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본인도 모르게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면 어느 시점에서 여행 전문가가 되어 있고 '인플루언서'가 돼 영향력을 갖게 됩니다.
 전공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전공 분야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블로그나 유튜브 등의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그 누군가는 찾아볼 것이며, 정보를 제공하는 자신도 당연히 실력이 향상될 것입니다. 사회가 다변화되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고 내가 알고 있는 그 무엇도 콘텐츠가 되는 시대입니다. 예전에는 콘텐츠 만들어 올리는 일을 거창하게 생각하여 셀럽이나 인플루언서들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소셜미디어가 존재하는 현재에는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 그 자체가 콘텐츠입니다. 무언가를 많이 보여주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보다는 자신이 즐기는 취미, 여행, 맛집, 반려동물, 뷰티, IT 등에 대한 사소한 것이라도 콘텐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라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누가 이런 콘텐츠가 필요하겠어라고 생각하겠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 이 모든 것이 훌륭한 콘텐츠가 됩니다. 우리 학생들이 작은 것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에서 정보가 될만한 것들을 촬영하여 본인의 생각과 경험을 자주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게시하는 겁니다. 이렇게 사소하게 시작했던 것이 쌓이게 되면 엄청난 콘텐츠가 됩니다. 또 이렇게 콘텐츠를 올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실력도 늘며, 나중에는 본인이 제작한 콘텐츠의 질도 좋아질 것입니다. 이렇게 지능정보사회에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꾸준히 올리면 자신만의 전문적인 '퍼스널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시대입니다.
 20대 대학생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공부, 연애, 취미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행복함을 느끼고 그것을 소셜미디어에 콘텐츠화해 공유해 보세요. 자신의 삶이 새롭게 변할 것입니다.

 이병학 교수(교양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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