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정보통신기술은 우리들의 일상을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한 때 부침을 경험하기도 했던 한국 IT산업도 오히려 거품붕괴 후 더욱 탄탄한 기반을 다지면서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따라서 IT산업에 관심이 있고 평생 전문직을 원하는 대학생이라면 IT관련 직종은 좋은 도전이 될 것이다. 

 IT관련 직종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우선 고급 기술력이다. 프로그래밍언어, 데이터베이스관리, 하드웨어 및 네트워크, 보안, 모바일 등 한 분야에서 확실한 지식과 기술을 쌓는 것이 필수적이다. 프로그래밍과 데이터베이스 등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에 걸친 통합적인 기술력도 기업에서 인정받는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대학에서 IT관련 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전공에 충실하면서 이론적 기초를 탄탄히 다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기술이나 IT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방학이나 휴학기간을 이용한 인턴십 경험 등을 꾸준히 쌓아야 한다. 최근에는 국가공인·국제공인 IT관련 자격증 취득이 보편화되면서 자격증도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만약 IT관련 전공자가 아니거나, 전공자 중에서도 현업실무 위주의 교육을 추가로 받고자 한다면 전문 IT교육기관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실시하는 ‘IT마스터과정'은 IT와 외국어를 동시에 마스터하는 해외취업전문인력을 양성한다. 1년간 2천2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커리큘럼으로 Java, Oracle, Embedded 프로그래밍 등의 IT기술과 영어/일어 교육을 동시에 실시한다. 2001년 이후 656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고, 이 중 46%인 299명이 일본, 미국 등 해외로 진출하였다. 현재 제8기와 9기 과정이 진행 중이며 제10기 과정은 7월중 모집예정이다. (문의: 한국무역협회 배태홍 차장, 6000-5375, www.itmasters.org) )                 

 박 선 경 (한국무역협회 무역연수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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