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K2리그와 K3리그 사이에 승강제 도입 추진을 논의하면서 승격에 대한 경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으로 보인다. 
 지난 8월 대한축구협회(KFA)는 K3, K4리그 실무자 워크숍에서 승강제 도입 내용을 브리핑하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축구리그는 대한축구협회와 산하 연맹이 주최하는 축구 리그로 구성돼 있는데 K1리그부터 K7리그까지로 이뤄져 있다. K1, K2리그는 프로 리그, K3, K4리그는 세미프로 리그, 그 외의 리그들은 아마추어 리그로 구분된다. K3, K4리그는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아마추어 리그는 축구를 좋아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세미프로 리그는 프로 진출을 위해 재기를 바라는 선수, 대학축구에서 프로 리그를 가려는 선수들로 이뤄져 있다. 이런 리그 구성을 앞세워 한국 축구의 발전 그리고 대중화를 위해 체계적인 운영 중에 있다. 원래 승강제는 K1-K2, K3-K4 사이에서만 실행됐는데 K2-K3 승강제 도입을 추진함에 따라 K1-K4 사이에서 많은 팀들이 유동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이로 인해 한국 축구의 발전과 리그 수준의 향상화, 모든 리그의 더 많은 관중 유치로 인한 대중화, 다양한 연고지의 축구팀 발전으로 지역리그 활성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 강등의 범위가 더 넓어지는 만큼 잔류와 성적의 안정권을 위해 리그에는 발전의 긴장감이 맴돌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K2리그-K3리그 간의 승강제 도입은 아직 추진 중에 있으며 확정은 아니다. 2026년을 목표로 2025년의 성적을 기반해 강등을 유예하고 승격만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와 팀 간의 격차를 줄이고 전체 리그의 수준 향상화를 위해서는 승강제 도입이 빠르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서혜주(영어영문학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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