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이제 지구촌 어디에서나 사용하는 공용어다.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사에 영어가 사용되는 경우 또한 흔한 일이다. 심지어 세계 공용어인 영어는 잘해도 모국어인 한글은 영어보다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도대체 학생들은 영어 문법을 제대로나 알고 사용하는 것일까? 문법도 맞지 않는 무차별적인 영어사용으로 인해 그 뜻을 알기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다.

한 노래 가사의 일부에는 ‘If want a pretty’ 라는 부분이 있다. 이걸 번역해보자면 ‘이쁜 싶다면’이라고 해석된다. 얼마나 웃긴 일인가. 문법이 하나도 맞지 않는 단어들을 억지로 가사로 만들어서 마치 하나의 문장인 듯 사용하고 있다. 또 잘못된 문장은 그대로 사람들 사이에 따라 불려지기도 한다. 학생들이 잘못된 문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한번쯤 깊게 생각해 볼 심각한 문제다. 이렇게 말이 되지 않는 영어를 사용하게 되면 잘못된 영어를 습득하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한글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점점 느끼지 못하게 될 것이다.

물론 글로벌 시대라 불리는 현대사회에서 영어 사용이 필수화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영어를 배우기전에 적어도 자신의 모국어 정도는 확실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한글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무차별적으로 영어를 받아들인다면 어떻게 글로벌 시대인 현 사회에서 모국어인 한글을 지켜낼 수 있을까? 한 음악프로그램에서는 한글을 사랑하자는 취지로 노래에 나오는 모든 가사를 한글로 자막화 하는 것을 의무화 하고 있다. 또한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영어를 한글로 풀어 쓰는 코너를 통해 올바른 한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과 소중함을 알릴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의 혼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한글. 한글의 위대함을 더 많은 사람, 더 큰 나라에 알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모국어인 ‘한글’을 더욱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사랑해요 한글!

이진솔 (경영학부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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