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사)삼동청소년회와 중앙교구(청년회,청교협)가 주최한 ‘제27회 솜리 어린이?청소년 민속 큰잔치’가 우리대학에서 진행됐다. 학생회관과 공과대학 주변에서 놀이마당(가마타기, 팔방, 투호, 널뛰기 등), 참여마당(솟대만들기, 전통의상입어보기, 원만이 만들기 등), 공연마당(소방시범, 어린이 밸린대스 공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없어져가는 우리나라 전 통민속놀이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에는 약 4만 5천명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참여했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작년과는 달리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해 민속놀이를 시범 보였으며 베트남, 캄보디아, 일본, 중국 등 7개 나라가 전통의상을 입고 입장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이 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우리대학 중앙동아리 ‘솔솔송’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단추 돌리기’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곽선영 양(생활과학부 1년)은 “어린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힘들어도 흐뭇하다”고 말했다. 봉사활동 이외에도 수익금을 북한인권단체에 기부하고 있는 ‘인권의 빛’에서는 이 날 아이스크림 판매를 통해 수익금을 모았다. 박용진 군(전자기계공학과 4년)은 “수익금이 많지는 않아도 적은 돈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에 우리대학 봉사활

동자는 80여명이 참가했으며 삼동청소년회, 솔솔송 등이 참여해 행사를 도왔다.
행사총괄 이현무 팀장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대학생들이 개인으로 마련한 물 풍선던지기나 난장은 깨끗한 뒷 정리를 통해 지성인 다운 면모를 보여주기 바란다”며 “앞으로 솜리 어린이?청소년 민속 큰잔치는 전통 민속놀이보다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개설하고 공연마당을 넓혀 참여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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