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대학과 논산 육군훈련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9월 15일 논산 육군훈련소 / 사진 : 김 우 영 객원기자

 우리대학과 육군훈련소가 9월 15일,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자매결연을 맺었다.
 정갑원 총장과 육군훈련소 허평환 소장을 비롯해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자매결연에서 양 기관은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교류 협력을 강화 및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과 육군훈련소는 학술회의 공동 개최 및 교수·교관 교류와 관심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촉진을 비롯해 학술정보 및 자료를 교환, 교류활동 활성화를 위한 체육행사와 병영체험, 종교행사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육군훈련소 내에 우리대학 분교가 설치될 예정이다. 분교가 설치되면 육군 훈련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교·사병 중 학··박사의 취득을 원하는 자에 한해 '학· 군 제휴' 협약에 따라 우리대학이 50%, 육군본부가 50%의 장학금을 보조해 학비 감면 혜택의 특전을 부여한다. 또한 육군훈련소는 우리대학의 군사학부와 ROTC 등에게 협력하며 우리대학은 육군훈련소장이 추천하는 자를 겸임교수로 초빙할 수 있게 했다.

 대외협력처 송광섭 처장은 "육군훈련소 내에 생길 분교에 일반 훈련병들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며 "우리대학과 육군훈련소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이번 육군훈련소와 맺은 자매결연에 앞서 육군 본부와 9월 5일, 정갑원 총장과 육군참모총장 김장수 대장이 참여한 가운데 '학·군 제휴'를 맺었다. 이로써 우리대학은 제반군·학간 학문교류를 통한 군 간부의 학위과정 위탁교육이 가능하게 됐다.

 육군은 군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 인적자원 개발 방침에 따라 군 복무 중에 본연의 기능인 국방의무에 충실하면서 개개인의 능력 개발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맞춰 우리대학은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군 인적자원의 효율적인 개발 및 관리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한 우수한 위탁교육생 유치와 다양한 교류협력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갑원 총장은 "우리대학과 육군본부의 특성이 어우려져 발전·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형식적 자매결연이 아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자매결연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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