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부 이도원 군(99학번)이 학생들에게 무료로 파워포인트를 강의하고 있어 화제다.
파워포인트는 컴퓨터 프로그램 중 하나로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면 청중의 시선 집중을 유도시키는데 유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발표 과제가 있을 경우 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요즘 기업에서 가장 선호하는 면접이 프레젠테이션인데 우리대학 학생들은 그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라며 파워포인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군.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파워포인트강좌가 마련된 학원이 드물어 아쉬어요"고 말한다.

 이군의 첫 강의는 12일 새천년관 전산실 202강의실에서 시작됐다. 강의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다는 이군은 "강의를 준비하면서 주변의 도움이 없어 어려웠다"며 "학생들이 파워포인트를 잘 할 수 있었으면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기회가 된다면 파워포인트 동아리도 만들고 싶다는 이군은 자신이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것이 즐겁단다. 또 자신의 강의가 동료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이군.

 새천년관 전산실 202강의실에서 진행될 2차 강의는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6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이군의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강의실 수용 인원의 제한으로 미리 게시판(passionmind.cyworld.com)에 강의 신청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