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기 문화콘텐츠 창업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10월 22일 인문대 106강의실 / 사진 : 임 채 두 기자

 '제3기 문화콘텐츠 창업학교'가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인문대 소극장에서 진행됐다.
 인문대학과 한국문화학과가 공동 주관한 '문화콘텐츠 창업학교'는 문화기술이 중심이 되는 현대사회에서 학생들에게 문화콘텐츠의 개념과 중요성을 알게 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됐다.

 특히 지난 1, 2기 문화콘텐츠 창업학교는 인문대학과 한국문화학과 학생들로만 수강 범위를 한정했으나, 이번 3기 문화콘텐츠 창업학교에는 전교생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수강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총 8강좌로 구성된 이번 문화콘텐츠 창업학교는 첫날 21일에는 이남희 교수(한국문화학과)가 '문화콘텐츠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콘텐츠 입문, 문화콘텐츠 분류, 콘텐츠 산업의 전망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다큐코리아 박성미 대표가 '문화콘텐츠 기획 실무'를 주제로 사업계획서작성, 콘텐츠관련사업계획의 검토 및 마케팅 방법론을 강의했다.

 이날 오후에는 우리대학 디지털대학 장신환 교수가 '지역문화 콘텐츠 개요'라는 강좌로 지역문화콘텐츠산업의흐름과 향토문화콘텐츠 개발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김진병 교수(경영학부)의 마케팅전략과 브랜드 전략, 인터넷 마케팅 강의가 진행됐다.

 문화콘텐츠 창업학교를 수강한 조두현 군(정보전자상거래학부 3년)은 "문화콘텐츠 강좌를 수강함으로써 문화콘텐츠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며 "졸업 후 창업을 하게 될 경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22일 오전에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나문성 콘텐츠 유통팀장이 '문화콘텐츠 산업 트랜드'라는 주제로 국내·외 콘텐츠의 산업동향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문화콘텐츠산업회사인 여금의 유동환 대표가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획과 CT기술'의 주제로 리치미디어와 삼차원 그래픽 기술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오후 강좌에는 '콘텐츠관련 법규'라는 주제로 전주MBC 전성진 PD의 국내·외 콘텐츠 관련법규 소개, 상표권 및 저작권 개론, 지적재산권과 사생활권, 콘텐츠관련 계약서 작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전라북도 중소기업청 임종묵 지원총괄과장의 '법인설립의 이론과 실제'란 주제로 법인과 개인사업자의 차이, 기업의 회계와 세무, 콘텐츠산업 관련 회계에 대해 강의했다.

 전PD는 "현업경험을 학생들에게 직접 알려줌으로써 많은 학생들이 문화 콘텐츠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넓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화콘텐츠 창업학교에는 학생군사교육단(이하 학군단) 후보생 다수가 참석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학군단 김광후 단장은 "장차 장교가 되어 병사지도를 맡을 후보생들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폭 넓은 지식을 쌓는 기회로 활용했으면 한다"며 "이번 문화콘텐츠 창업학교를 통해 훗날 군에서도 군의 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콘텐츠 창업학교'를 수강한 총 206명(제1기 54명, 제2기 61명, 제3기 91명)의 학생들에게는 문화콘텐츠 창업학교 수강 수료증이 발급된다.

 인문대학 김도종 학장(철학과)은 "콘텐츠 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원은 많지만 대학 중에서 실시하는 곳은 우리대학이 처음이다"며 "현재 중소기업과 1인 기업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와 같은 1인 사업이 향후 경쟁력 확보의 중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문화콘텐츠 창업학교 수강생들이 졸업 후 창업 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향후 문화콘텐츠 창업학교에서는 이론과 제작실무의 병행을 목표로 기업체 현장실습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전문화시켜서 학점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할 계획에 있다.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