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화재는 무엇으로 다가올까? 대부분의 사람은 두려움과 공포, 더 나아가 죽음을 연상할 수도 있다. 그렇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연평균 300여명이 화재로 인하여 사망하고 있으며 2000여명이 부당 당하고 있으니 화재를 죽음과 연관시키는 것은 큰 무리가 아니다. 그러나 나! 자신과 관련하여 화재가 발생할 확률을 묻는다면 돌아오는 대답의 대부분은 '내게 결코 일어나지 않는 일'로 치부하고 말 것이다. 이 또한 당연한 대답일 수 있다. 그러나 틀린 대답일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연평균 약 5만여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일일평
지난 일 년, 생성형 AI와 챗GPT의 등장은 대학 교육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챗GPT의 활용은 단순히 문화생활의 변화를 넘어,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 자체를 재정립하기에 이른다. 이제 대학 교육은 '쓰고 읽는 교육'에서 '묻고 답하는 교육'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들에게 상상력과 질문하는 능력 그리고 판단력을 더욱 중요한 덕목으로 요구하게 된다. 상상력의 중요성은 생성형 AI 시대의 대학 교육에서 더욱 강조되어야 할 요소다. AI와 챗GPT가 제공하는 정보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인간의 상상력에서 비롯되
인간은 개인으로 존재하고 있어도 그 개인이 유일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존재한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정의하였다. 다시 말해 인간의 삶은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적 관계 속에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지 사회로부터 스스로 분리 및 격리하고 혼자 지내는 일상이 편해진 세상으로 점차 변해가고 있다. 사회로부터의 자발적인 분리와 격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면접촉이 줄어들고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더욱 심화되었고, 소셜미디어의 확산과
2023년 11월 21일 북한이 정찰위성 로켓을 발사하고, 우리 정부는 9.19 군사합의의 부분적 파기를 선포하고, 이윽고 22일 북한은 9.19 군사합의의 사실상 전면 파기를 선언하며, 남북한 관계를 다시 긴장과 갈등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 긴장과 갈등은 비단 남북한 사이에서만 상존하는 반복성이 아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 중국와 일본 사이, 한국과 일본 사이, 미국과 러시아 사이 등등 동북아시아를 구성하는 각 나라들의 관계 어디에나 갈등과 긴장이 상존할 뿐만 아니라, 최근 세계의 정치경제 상황이 악화되어가면서, 점점 더 악화일로
우리는 수없이 많은 경계들을 넘나들며 살고 있으며 지구화의 맥락에서 서로 다른 사회와 문화의 온갖 분야에서 상호작용과 혼합이 이루어짐을 목격하고 있다. 특히 역설적이게도 서로 다른 두 세계가 맞닿은 지점, 즉 경계가 그어진 지점에서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면서도 새로운 공간과 공간 사이에 경계가 그어지고 있다. 동사의 접두어로서의 탈경계를 의미하는 트랜스(trans)는 전이하고(transfer), 초월하고(transcend), 침투하는(trespass) 것을 말한다. '트랜스'는 일방향적이지 않으며, '정착되지 않은' 이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콘서트, 페스티벌 등 각종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되면서 또 다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 주요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티켓이 정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예매 기간이 종료된 직후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수백 개가 넘는 티켓 양도 글이 올라왔다. 기존 가격보다 2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됐다. 심지어 '주작' 논란이 있었지만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 8연석을 양도한다는 제목으로 1억 8천만 원의 매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 10월 7일 매번 100만 명 이상의
'봉황각에서 만난 사람'은 우리대학을 대표하거나 성과를 이룬 교수, 또는 활발한 대내외 활동으로 큰 영감을 준 교직원이나 동문을 원광구성원에게 소개하는 코너다. 이번 〈원대신문〉에서는 현재 RIS 사업단장인 식품생명공학과 최준호 교수의 목소리를 담아봤다. 특히, RIS 사업은 대체로 국립대학이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농생명·바이오 산업으로 사립대학인 우리학교가 참여 중인 점을 집중해 들어봤다./편집자 우리대학은 농생명·바이오를 핵심분야로 RIS 사업을 진행하게 됐는데 정확하게 어떤 사업이고 기대효과를 예상하는지 궁금합니다. RI
전하고 싶은 힐링 메시지를 매 화 다르게 구성하는 다큐 프로그램 '순간을 기록하다' 하루를 조금 늦게 마무리 하는 사람과 하루를 조금 일찍 시작하는 사람이 공존하는 새벽시간, 청춘들의 새벽을 담았습니다.네 번째 힐링 메시지 주제'새벽' '당신의 새벽은 어떤가요 ?'PD: 김민영출연: 구선우, 김수현, 오건우, 정인우
옹호서혜주(영어영문학과 3년) 리뷰이벤트는 음료수나 사이드 메뉴 혹은 추가 메뉴를 별 5개(맛, 서비스 등 평가)의 좋은 리뷰를 약속하고 받는 일종의 배달 문화다. 코로나로 외출이 힘들었던 시기에 배달 문화가 급성장 하면서 리뷰를 보고 주문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래서 소상공인들은 좋은 리뷰로 더 많은 손님을 끌어들일 수 있는 홍보효과를 기대하며 감사 목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약속과 다르게 몇몇 소비자들 중 리뷰이벤트를 약속하고서 별점 1개, 2개와 같이 좋지 않은 평가를 주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알바를
올해로 이 창간 67주년을 맞이했다. 1956년 10월 20일 창간한 이후 은 현재까지 전국적 명성을 이어가는 4년제 대학학보사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단단히 쌓아올린 공든탑도 비바람 앞에서 시련을 겪기 마련이다. 이에 은 창간 67주년을 맞아 재학생들들의 의견을 파악하고, 앞으로 대학학보사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이 올해로 창간 67주년을 맞이해 재학생 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총 5일간 대학생 익명 커뮤
원대신문이 창간 67주년을 맞이했다. 축하와 더불어 오랜 시간 대학을 대표하는 공식매체로서 역할을 해 왔다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 대학신문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그 기능과 위상을 달리하며 변화해 왔다. 과거 대학신문의 인기는 높았다. 기성언론과 달리 참신하고 독창적인 청년들의 시각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1970/80년대 억압적인 정치권력에 의해 언론이 통제되던 시절에는 저항의식을 담아내며 대안언론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민주화 진척에 따른 한국사회의 변화, 시장논리와 기업경영이라는 대학의 변화, 미
1429호 원광리포트 '환경을 지키는 작은 날갯짓'을 읽으며 흥미를 느낀 내용은 종이 빨대 사용이었습니다. 소비자가 종이 빨대를 불편해하고, 사업장은 비싼 종이 빨대를 구비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플라스틱의 심각한 환경오염이 더욱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제사회는 현재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국제 협약을 논의 중에 있고, 이미 유럽연합은 2021년 7월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종이 빨대의 불편함의 유무와 별개로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이 환경에 도움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박성일(
1429호 동아리 소개 '39년 역사 자랑하는 밴드 동아리'를 읽어봤습니다. 우리대학 중앙동아리 '비상구'는 코로나 19를 겪고도 건재하게 활동 중입니다. 이런 바탕에는 동아리의 활발한 활동과 부원들의 노력이 있었을 것입니다. 밴드 동아리의 특성상 소규모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비상구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많은 부원들이 가입하고, 홍보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악기를 잘 모르더라도 비상구에 가입하면 악기를 잘 알려 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매력적인 밴드 동아리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랍니다.석
2026년부터 K2리그와 K3리그 사이에 승강제 도입 추진을 논의하면서 승격에 대한 경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으로 보인다. 지난 8월 대한축구협회(KFA)는 K3, K4리그 실무자 워크숍에서 승강제 도입 내용을 브리핑하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축구리그는 대한축구협회와 산하 연맹이 주최하는 축구 리그로 구성돼 있는데 K1리그부터 K7리그까지로 이뤄져 있다. K1, K2리그는 프로 리그, K3, K4리그는 세미프로 리그, 그 외의 리그들은 아마추어 리그로 구분된다. K3, K4리그는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를 연결해주
여러분은 아동의 인권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가요? 아동복지법과 유엔아동권리협약은 만 18세 미만의 모든 사람을 아동으로 정의하고 그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으로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아동의 4대 권리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일반적으로 승인된 국제법규로 국내법과 같은 효력이 있어 비준국의 정부는 이 협약을 존중하고 준수할 의무를 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협약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조차 아동의 권리가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노키즈존'이 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텅 빈 강의실, 때때로 에어컨이나 히터, 형광등이 그대로 켜져 있는 강의실을 목격하곤 합니다. 또한, 수도꼭지를 꽉 잠그지 않아 물이 새곤 하는 화장실 세면대와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져 있는 쓰레기들 등 기본적인 시민의식조차 상실된 결과물들과 마주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학우들이 '내 상관 아니니까 다른 사람이 하겠지'라는 인식, 혹은 자각조차 하지 못한 채 방치하며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대학을 위하는 올바른 자세와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최소한의 관심만
우리대학 학생회관 1층 매점에 가보면 학생들이 밥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또한 햄버거, 스파게티 등 많은 종류의 음식을 판매해 학생들이 그 공간에서 식사를 해결하곤 합니다.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밥을 먹지만, 하나 같이 모두 허리를 숙이고 밥을 먹습니다. 이유는 바로 일체형 책상 때문입니다. 학생회관 1층 매점의 책상과 의자는 일체형으로 분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상과 의자와의 거리를 조절할 수 없어 허리를 숙이거나 의자 끝에 걸터앉아 밥을 먹어야 합니다. 수업과 학업으로 인해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2023년 올해 여름은 무척이나 더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실제로 미국항공우주국(NASA,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의 고다드 우주연구소 과학자들은 올해가 1880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한해였다고 말한다. 이처럼 기후변화를 넘어서 기후위기라는 경고의 목소리가 빙하가 녹는 남극이나 대형 산불이 몇 달간 이어졌던 호주와 같이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도 자주 듣게 될 날이 다가온 것이다. 기후위기는 인간뿐만 아니라 지구상에 사는 생물들에게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2
전국의 많은 대학들이 신입생 충원을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대학 역시 사정은 다르지 않다. 지난 7월 '대학 입학 정보 박람회' 개최는 물론 입학처를 중심으로 다양한 입시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아직 낙관하기에는 이르지만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24년 수시모집에서 호남 소재 사립 대학교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에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대학이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구성원은 없다. 그런데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