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되니 '팀'을 경험할 기회가 빈번하게 찾아온다. 조별과제부터 동아리, 학생자치기구 그리고 학생회까지, 학생들은 개인의 차원을 넘어 다양한 단체에 소속된다. 하지만 단체생활은 녹록치 않다. 고된 업무나 생활환경 탓이 아니다. 사람과 사람 간의 갈등이 주된 원인이다. 그중에서도 윗사람과의 갈등은 술자리 안줏감으로 불려질만큼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는
"예뻐?" "학교가 어딘데?" 소개팅을 주선하기 전 남자와 여자에게 각각 궁금한 점에 대해 묻자 가장 먼저 돌아온 질문이었다. 지난 3월 21일 발매된 신인가수 브로의 '그런 남자'가 4월 첫째 주 디지털 종합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도 각종 음원차트의 순위권에 머물고 있다. 곡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
지난 6일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에서 또 한 차례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제2롯데월드 사고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발생했다. 지난해 6월 25일엔 타워동 43층에 서 거푸집이 추락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했다. 같은 해 10월 1일엔 저층부 캐주얼동 북쪽 11층에서 철제 파이프가 지붕에 떨어져 시설이 파손되고 지나가던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 제 11조 1항에 명시돼 있는 내용이다. 이처럼 헌법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오후 11시 56분. 택시에 탑승한 시간이다. 기자를 포함해 택시에 탑승한 친구들 사이에서 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불과 몇 분전, 최근 상영하는 인기작을 보고 들뜬 기분으로 영화관을 나섰다. 일행은 나를 포함해 총 5명이었기 때문에 운전 기사에게 간청했다. 기사는 사이드미러를 흘깃 보더니 흔쾌히 승낙했다. 들뜬 기분으로 택시에 탑승하자 기사는 "
가수 이효리가 '노란봉투 캠페인'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졌다. 노란봉투 캠페인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에게 손해배상액으로 47억 원을 선고했다는 기사를 접한 주부로 부터 시작됐다. 그녀는 평소 구독하는 주간지에 '10만명이 4만7천 원씩 모으면 되지 않겠냐'는 편지와 함께 기금을 전했다. 캠페인은 한 주부의 기부로 시작됐지만 참여율은 미미했다. 얼마
지난 7일 SBS의 인기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짝>의 폐지가 확정되었다. 지난 5일 <짝>의 한 여성 출연자가 제주도 촬영 도중 제주 서귀포시 소재의 풀 빌라 화장실 안에서 헤어드라이기 선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 사건은 인터넷을 통하여 빠르게 퍼져나가 대중들의 화제가
대학교 3학년이면 원하는 직무를 결정하고 관련된 경험을 쌓는 시기다. 지난 겨울방학 기자는 대외활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동일한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매달 기업탐방, 스타 인터뷰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이야기에 혹해 <캠퍼스 잡앤조이>에 지원했고 지난달부터 대학생 기자로 활동을 시작하
새해 벽두부터 신용카드 3사의 고객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되는 대형사고가 터져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이 사건은 2012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내 유명 카드회사에 파견 근무를 다니던 한 신용정보업체 직원에 의해 발생했다. 피의자 박 모 씨는 2년 가까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USB에 담아 대출광고업자와 대출모집인에게 팔아넘겼는데 이 사실이 지난달에서야 드러나면
지난해 12월 21일 오전, 여느 때처럼 인천국제공항은 북적거렸다. 베트남 출국을 위해 탑승수속카운터에서 짐을 부치고 있을 때였다. 'Help me!' 등 뒤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외국인 여성과 우리나라 중년 남성이 가방 하나를 붙잡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가방은 외국인 여성의 것으로 보였다. 무슨 일인지 외국인 여성은 중년
지난달 10일 고려대에 재학 중인 주현우 씨가 대학 후문에 '안녕들 하십니까'를 첫 문장으로 하는 대자보를 붙였다. 대자보에서는 철도노조 파업,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밀양 송전탑 사건 등을 언급했다. 지난달 14일에는 대학생 300여명이 '내가 안녕하지 못한 이유'가 적힌 피켓과 종이를 들고 성토대회를 열었으며 철도 민영화 반대와 파업에 지지한다는
수습기자, 정기자, 편집장까지 3년이라는 시간을 원대신문사에 보냈다. 처음 원대신문사에 들어가기로 마음먹고 신문사 문을 연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은 시작됐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듯, 그때의 선택이 내 대학생활을 좌우했다. 대학시절의 낭만은 뒤로 한 채 "안녕하세요, 원대신문사 김고은 기자입니다"라고 외치며 취재 다니기에 바쁜 나날들
4대보험과 국가장학금 중 하나를 고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4대보험이 적용되는 아르바이트(이하 알바)를 하게 되면 소득이 드러난다. 이는 곧 가계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국가장학금 선정에 불이익이 따른다. 현행 국가장학금 제도에서 찾을 수 있는 불편한 진실이다. 다음 가정(假定)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대학에 재학 중인 A씨는 학기당 300만
지난 4월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발의한 게임중독법은 게임을 술, 마약, 도박과 함께 중독 유발물로 분류, 게임을 규제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했다. 신 의원은 중독유발물질 및 행위에 신체적, 심리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게임중독자들이 약 333만명에 이른다며 게임이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시키고 사회적으로 심각한 폐해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신의진 의원이 발의한 게
최근 몇 년 동안 일부 대학에 새로운 언론매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바로 대학 자치언론이다. 국민대 '국민저널', 중앙대 '잠망경', 성신여대 '성신 퍼블리카'가 대표적이다. 자치언론은 학보와 달리 학교로부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지 않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발행하는 신문을 말한다. 자치 언론은 1988년 서울대 교지 '관악
요즘 예능 프로그램들이 솔직해져도 너무 솔직해졌다. 아니 발칙해졌다고 할 수 있겠다. 아무리 심야 방송이라고 해도 남녀 사이의 성적인 이야기를 금기시하거나 조심스러워하던 이전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졌기 때문이다.'19금' 예능이 막을 연 것은 재작년 tvN 'SNL코리아'가 나오면서 부터일 것이다. SNL코리아'는 본격적인 '19금' 유머를 표
작년여름, 교수신문에서 주최하는 전국대학언론 기자학교에 참가했다.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까, 기자는 행사에 참가한 전국의 학보사 기자들과 스스럼없이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당시 기자와 이야기를 나눴던 학보사 기자들은 언론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대학생 기자로 활동하면서도 자신을 진정한 언론인이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여순'이라는 단어를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적으면 '여순 반란'이라는 단어가 자동 완성된다. 전라남도 여수시와 순천시를 합쳐 부르는 '여순'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잊혀져버린 사건을 환기시키는 명칭이기도 하다.1948년 4월 3일 제주도에서 시작된 단독선거·단독정부 수립 반대 무장봉기가 진정되지 않자, 국군과 경찰은 여수에 주둔하고 있
아침, 점심, 저녁은 하루를 세 시기로 구분하는 단어지만 그때에 먹는 식사를 의미하기도 한다. 영어에는 breakfast, lunch, dinner처럼 하루에 먹는 세 끼니를 지칭하는 단어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 세 번의 식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최근 일본의 한 박사가 소개한 '1일 1식'은 사람들의 식사패턴을 바꾸고 있다.
지난달 29일 교육과학기술부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교육부가 부실대학 명단을 발표해 접속자가 폭주했기 때문이다. 명단에 오른 대학은 푸념의 한숨을, 명단에서 제외된 대학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부실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미달된 평가부분에 따라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에 참여를 제한받거나 내부 구조조정을 감행하는 등 그에 상응하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부실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