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상인들의 금고에 모아둔 황금은 또 다른 황금을 낳기 때문에, 상인들은 대가 없는 돈을 함부로 쓰는 계층이 아니다. 르네상스 시대(1300년대 초반-1500년대 중반)에 부유한 도시 상인들도 역시 투자의 대상도 아니었고, 사고 팔 수 있는 상품도 아닌 고가의 예술 작품을 아무런 목적도 없이 주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무슨 목적에
<학술>란에는 원대신문사의 연속기획 <우리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래>와 글쓰기센터의 연속기획 <세계고전강좌> 원고를 번갈아 싣습니다. 특히 <우리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래>에는 2012년 1학기부터 새로 개설된 '글로벌인문학' 강좌의 내용도 게재합니다. 국내외 여러 석학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들 연속기획을 통해 인간
자연과 인간에 대한 과학적 세계관과 과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의 중요성을 외면하고는 하루도 살아가기 어렵다. 그렇다고 인문학적 상상력이나 예술적 창조력이 무시되는 시대가 된 것은 아니다. 그동안 인문학적 상상력과 예술적 창조력을 기반으로 발전해왔던 인류가 이제는 과학적 합리성의 중요성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뜻이다. 오늘날 인문학과 과
1. 평화의 개념 우리가 일상적으로 일컫는 평화는 대개 전쟁이 없는 상태로 정의된다. 그러나 질병이 없다고 건강하다고 말하기 어렵듯이, 전쟁이 없다고 해서 평화롭다고 말하기 곤란하다. 전쟁은 폭력의 한 형태일 뿐이다. 따라서 1960년대 초부터 서구에서 발전되기 시작한 평화학 또는 평화연구에서는 평화를 전쟁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폭력이 없는 상태로 정의한
<학술>란에는 원대신문사의 연속기획 <우리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래>와 글쓰기센터의 연속기획 <세계고전강좌> 원고를 번갈아 싣습니다. 특히 <우리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래>에는 2012년 1학기부터 새로 개설된 글로벌인문학 강좌의 내용도 게재합니다. 국내외 여러 석학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들 연속기획을 통해 인간 이해와
<학술>란에는 원대신문사의 연속기획 <우리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래>와 쓰 기센터의 연속기획 <세계고전강좌>원고를 번갈아 싣습니다. 특히 <우리시대 사 유의 지평과 미래>에는 2012년 1학기부터 새로 개설된 로벌인문학 강좌의 내 용도 게재합니다. 국내외 여러 석학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들 연속기획을 통해 인 간 이해
한국 유학은 현대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오늘날 우리는 과학 기술 문명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생활 안에는 알게 모르게 전통사상이 들어와 있다. 전통사상을 돌아보려는 까닭이 여기 있다.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전통사상 가운데 특히 한국 유학이다. 여기에서는 한국 유학 사상이 현대의 우리 삶에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를 성찰해보고자 한다.
◆ 『논어(論語)』의 재해석 동아시아의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하면, 『논어(論語)』를 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한국, 일본에서 공자의 『논어』는 다양하게 해석되어 왔지만, 그 모두가 공자라는 인물을 오해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공자는 누구입니까? 내 생각으로는, 공자는 동아시아에서 생명 에 대한 두 해석 중 하나를 대표하는 사상가였습니다. 그
I. 들어가는 말 '대화하는 인간'에서 '인간'은 주제어이고, '대화'는 인간에 딸린 형용사이다. 이 형용사가 없으면 인간에 대한 내용이 불투명해진다. 왜냐하면 인간의 의미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이다. 노동하는 인간, 사색하는 인간, 등 어떤 관점에서 인간을 해명하느냐에 따라 내용의 결과가 달라진다. 따라서 '대화하는 인간'의 논지를 바로 잡
지금 세계는 고도로 발달된 과학기술에 힘입어 그 어느 때보다 커다란 물질적 풍요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나날이 빨라지고 있는 새로운 변화와 홍수처럼 밀려드는 수많은 정보들은 우리의 정신을 어지럽게 만든다. 새로운 변화에 미처 적응하기도 전에 또다시 변화하는 사회의 격변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우려 때문에 우리의 마음은 항상 불안과 두려움에서
<학술>란에는 원대신문사의 연속기획 <우리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래>와 글쓰기센터의 연속기획 <세계고전강좌> 원고를 번갈아 싣습니다. 특히 <우리 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래>에는 2012년 1학기부터 새로 개설된 글로벌인문학 강좌의 내용도 게재합니다. 국내외 여러 석학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들 연속기획을 통해 인간 이해
<학술>란에는 원대신문사의 연속기획 <우리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래>와 글쓰기센터의 연속기획 <세계고전강좌> 원고를 번갈아 싣습니다. 특히 <우리 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래>에는 2012년 1학기부터 새로 개설된 '글로벌인문학' 강좌의 내용도 게재합니다. 국내외 여러 석학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들 연속기획을 통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