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익산 미륵사지석탑 해체 작업을 하던 중 백제 무왕 당시(639년)의 사리장엄구와 금제사리봉안기를 비롯해 유물 7백여 점을 발견했다.
혹시 여러분은 지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입으로 '비비디바비디부'를 중얼거리고 있지는 않은가요? '비비디바비디부'는 월트디즈니 만화 '신데렐라'에서 요정이 호박을 마차로 바꿀 때, 누더기 옷을 드레스로 바꿀 때 외웠던 주문으로 '생각과 소망이 실현된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SK텔레콤 광고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이 주문은 지금같이 어려운 상
새 학기에 대한 설렘으로 캠퍼스에 발을 들이지만 교정은 그와 다르게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오는 25일이면 현 정권 취임 1년이 된다. 지난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며 되찾아야 한다고 외쳤던 그들은 지난 한 해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요즈음 가장 큰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 '용산참사'의 경우, 정부와 여당 의원들은 경찰과 용역회사 직원들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말하고 이에 반발하는 시민단체의 집회를 불허하며 청계광장을 전경차로 봉쇄하는
2008년, 원광대신문은 학우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었다.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신문을 펼쳐보는 학생들을 마주할 때면 보람과 함께 어깨에는 책임감이 더해졌다. 특히 잘못된 부분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쓰디쓴 비평들은 원광대신문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자 나침반이 돼주었다. 그러나 가끔 학생들의 무관심과 오해, 그리고 편견
내년에는 취업하기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도 어렵다고들 한다.
'진정 즐길 줄 아는 여러분이 이 나라의 챔피언입니다' 가수 싸이의 챔피언이라는 노래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지난달 26일 민주주의 꽃'이라고 불리는 선거가 실시되었는데 막상 우리대학 학생들은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 이번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는 오후 10시에 투표가 끝나고 11시부터 개표를 시작한 이후 다음날 오후 6시가 돼서야
추운 날씨가 무색할 만큼 요즘 우리대학의 열기는 뜨겁다. 오는 25일 있을 각급 학생회장과 26일 치러질 자치기구 후보들의 선거 운동이 한창이다. 무엇보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캠퍼스 투어로 전국 각지 4만여 명의 고교생이 방문하면서 우리대학은 그 어느 때보다 시끌벅적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현재 대학 수는 넘치고 학생은 모자라는 게 한국 대학교육의 현실이다.
아침 11시, 부스스한 모습으로 샤워실로 향했다. 그때 필자 앞을 지나가는 남학생 무리들. 알고보니 남학생들이 자유롭게 여자 기숙사를 출입할 수 있는 '오픈하우스 날'이었다. 남학생이 신경쓰여 문을 잠그고 샤워를 하고 싶지만 다른 여학생이 들어올 수도 있어 문을 잠그지도 못한다. 샤워를 끝내고 방으로 향할 때도 혹시나 남학생과 마주칠까봐 조마조마 하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매점에는 따끈따끈한 호빵이, 캠퍼스에는 색색깔로 유니폼을 맞춰 입은 다음해 총학생회 후보자들이 등장한다. 다른 대학에서는 입후보자가 한명 뿐이라 찬성․반대 투표가 이뤄지기도 하고 입후보자가 없어 총학선거가 그 다음해 1학기로 미뤄지기도 한다는 뉴스를 접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대학의 선거 분위기는 해가 거듭 될수록 열기가
지난달 1일, 국군의 날은 국군의 퍼레이드보다 강의석 군의 알몸시위가 화제가 됐다. 강군은 고등학교 재학시절에도 종교자유를 주장해 퇴학을 당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가 있다. 그러나 올해 벌어진 강군의 퍼포먼스는 세간의 논란거리였다. 학내 종교자유와 촛불시위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강군은 테헤란로에서 옷 하나
얼마 전, 원광대신문 1105호(10월13일자) 1면 기사 중 '2009학년도 학칙 대폭 변경' 기사를 보도한 적이 있었다. 신문이 나가자 다음 날인 14일, 이 기사 중 오보가 있다며 건강공제회담당직원이 신문사로 찾아 왔다. 그 담당선생님에 따르면 그 기사 중 '건강공제회 지급액의 한도를 200만원으로 확대하는 규정이 변경됐다'는 것을 '건강공제
"학생 기자도 기자입니다"라고 아무리 목청을 높여 보아도 되돌아오는 건 "학생 기자는 학생일 뿐" 매주 신문을 발행하고 있는 원광대신문사는 동아리가 아닌 원광대학교 부속기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문사 안에서 기자생활을 하고 있는 기자들 또한 학생이면서 학교에 소속되어 있는 직원이라 표현해도 틀리지 않다. 하지만 원광대신문 기
손에 쥔 사과가 돌덩이로 변하는 순간이 있다. 대학신문을 만들면서 하는 말 치고는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겠다.
지난 7월, 종합보도채널(이하 YTN)의 사장으로 이명박 캠프의 언론특보였던 구본홍 씨가 선임되면서 이를 반대하는 YTN노조들의 투쟁이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구씨가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 인사라며 이는 회사의 정체성과 신뢰성을 추락시킨다고 주장한다. 또한 지난 8월, 한국방송(이하 KBS)에서는 '정연주 사장 해임'사건으로 인한 논란의 열
우리대학 대학로를 나가보면 곳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요즘 대학 내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단어는 폴리페서'이다. 폴리페서(polifessor)는 정치를 뜻하는 폴리틱스(politics)와 교수를 뜻하는 프로페서(professor)의 합성어로서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수를 지칭한다. 그러나 최근 대학들이 개강함과 동시에 이들 폴리페서들이 도마 위에 올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대
성적단표 확인을 초초하게 기다리던 A는 걱정반 기대반 웹정보서비스에 접속했지만 성적이 입력된 과목은 단 한 개. '그래, 첫 날이니까' 인터넷 창을 닫는다. 다시 다음날 그리고 또 다음날 시간은 흐르고 목요일이 되어도 성적은 감감 무소식. 그리고 금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떨리는 손으로 다시 클릭, 기대를 배신하는 두 개의 빈 칸. 그 날 오후 늦게야 나
요즘 뉴스를 보면 울다가 웃다가 합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여한 국민들에게 물대포를 발사해 한 남성의 눈이 실명하고, 여대생의 머리를 발로 짓밟는 전투경찰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또 한나라당 대변인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있자면 어이없어 쓴웃음이 나옵니다. 대선 때는 대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 집회가 서울 청계광장과 지방 곳곳에서 연이어 열리고 있다. 이번 촛불 집회에는 10대의 어린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우리나라 시위문화의 변화도 예견되고 있다. 10대 청소년들에 이어 대학생인 20대와 1980년대 군사독재에 저항했던 386세대들이 대운하 사업과 공기업 민영화, 인터넷 종량제 등 이명박 정부의 정